
우선 10개 구단을 동일한 선상에서 비교하기 위해서 전신 구단의 기록들을 모두 합산했음을 밝힌다. 예를 들면 DB는 TG삼보 시절을 포함하고, 정관장은 SBS 시절까지 모두 더했다.
더불어 최근에는 드물지만, 사인앤드트레이드로 영입한 FA들까지 전부 포함시켰다.
이적한 FA는 총 231명이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외부 FA를 영입한 구단은 28명의 KT이며, 최소 영입 구단은 19명의 LG와 정관장이다.

KCC는 24명의 외부 FA를 영입하는데 83억 6000만원을 썼다. 1명당 평균 보수는 약 3억 3500만원.
보수 5억원 이상 받고 이적한 FA는 총 27명이다. 이 중 25.9%(7/27)인 7명(이정현, 허훈, 허웅, 이승현, 김태술, 최준용, 전태풍)이 KCC와 계약을 맺었다. 보수 6억원 이상으로 범위를 좁히면 18명 중 33.3%인 6명(앞선 7명 중 전태풍 제외)이 KCC로 옮겼다.
가장 적은 금액을 쓴 구단은 25억 2100만원을 사용한 정관장이다. 평균 보수는 약 1억 3300만원으로 KCC의 31.4% 수준이다.
같은 19명을 영입한 LG는 정관장보다 두 배 이상 많은 52억 6500만원을 쓴 것에서 LG만의 구단 운영 방식을 엿볼 수 있다.
우승에 굶주렸던 LG는 외부에서 대어급 FA를 영입할 때가 많았다. 이를 반영하듯 보수 6억원 이상 선수도 3명으로 3번째로 많다. 2위는 4명의 삼성.

7개 구단은 외부 FA 영입으로 전력 보강을 위해 7억원 이상 투입한 적이 있지만, 한국가스공사의 최다 투자 금액은 2년 전 영입한 정성우에게 안긴 4억 5000만원이다.

대신 5억원 이상 외부 FA를 영입한 직후 챔피언에 등극한 팀을 꼽는다면 2023~2023시즌과 2025~2026시즌 KCC와 2012~2013시즌 모비스다.
KCC는 최준용(보수 6억원)과 허훈(8억원)을 영입하자마자 각각 챔피언에 등극했다. 모비스는 문태영(5억원)과 함께 보낸 3시즌 모두 KBL 유일한 3회 연속 챔피언 자리를 지켰다.

반면 삼성은 김동욱(6억 3000만원)과 이정현(7억원), 이대성(6억원)을 차례로 영입했음에도 6시즌이나 10위에 머물렀고, 외부 FA 영입에는 가장 소극적인 정관장은 4번이나 챔피언 등극을 경험한 걸 감안할 때 공격적인 투자와 함께 선수 구성의 조화, 운까지 따라야만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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