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195cm, F)은 수원 KT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로 이적했다. 8일부터 대구체육관에서 팀 훈련을 시작한 박준영과 9일 만났다.
박준영은 “다른 구단은 본체육관(경기가 열리는 체육관을 쓰지 못하는데 가스공사는 본체육관에서 훈련을 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시즌 때 이게 정말 중요하다”며 “선수들의 열정에 깜짝 놀랐다(웃음). 물론 KT 선수들도 열정이 있는데 가스공사 선수들은 열정을 넘어서 미쳐 있다. 놀라웠다”고 새로운 동료들과 훈련한 소감을 전했다.
가스공사는 선수들의 몸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다른 선수들보다 몸이 덜 만들어진 박준영은 “지금 몸을 만들고 있다. 시즌이 4개월 남았다”며 “가스공사 선수들은 이미 몸을 다 만든 거 같아서 또 놀랐다. 나 혼자(웃음) 동료들에게 민폐가 되지 않기 위해서 노력한다. 최대한 빨리 맞춰서 몸을 만들려고 한다”고 했다.
정성우도 KT에서 가스공사로 이적해 없어서는 안 되는 선수로 자리잡았다. 포지션은 다르지만, 정성우의 뒤를 따른다면 성공한 FA로 평가를 받을 것이다.
박준영은 “그런 생각을 가져서 부담감을 가지는 것보다는 내가 잘 하는 걸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된다고 여긴다”며 “욕을 하도 먹었다. 변거박 다음에 픽거박 등 여러 가지 별명이 생겨도 부담감 자체가 없다. 잘하든 못하든 욕 먹는 건 똑같다(웃음). 멘탈은 웬만한 게 일어나지 않는 한 다 이겨낼 수 있다”고 자신의 역할에만 집중했다.
박준영은 2020~2021시즌과 2024~2025시즌, 2025~2026시즌 45경기 이상 코트에서 평균 20분 내외 소화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공통점이 하나 있다. 6라운드에서 다소 부진했다. 특히 3시즌 6라운드 3점슛 성공률이 13.5%(7/52)였다. 해당 시즌 6라운드를 제외한 3점슛 성공률 39.9%(118/296)의 1/3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가스공사에서는 이런 급격한 부진을 씻어야 한다.
박준영은 “2~3월 종아리가 다쳐서 몸이 그랬던 시기다. 그걸 아니까 그 시기면 조절을 해서 팀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박준영은 “오히려 외국선수 2명이 뛰면 내 장점이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 장점이 빼 주는 걸 받아서 던지는 슛, 패스다. 볼이 더 잘 돌아갈 거라서 더 잘 될 거라고 본다”며 “이번 시즌 충분히 올라갈 수 있다고 여긴다”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본격적인 2026~2027시즌 준비에 들어간 박준영은 “죽기살기로 오프 시즌 훈련을 해야 한다”며 “슈팅 훈련은 매일 밥 먹는 것처럼 연습해서 슛 기회에서는 확실하게 넣을 수 있게 만들겠다. 대신 3번(스몰포워드)이 아닌 4번(파워포워드)으로 그렇게 하겠다(웃음)”고 다짐했다.
#사진_ 이재범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