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밥 추천?” 첼시 리, ‘몸무게와의 전쟁’ 선포

최창환 / 기사승인 : 2015-12-05 00: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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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이제부터는 ‘몸무게와의 전쟁’이다.”


박종천 KEB하나은행 감독이 첼시 리(26, 190cm)와 독한 다짐을 했다. ‘체중감량’이 첼시 리에게 주어진 숙제다.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에서 데뷔한 첼시 리는 탄탄한 체격을 바탕으로 위협적인 골밑장악력을 뽐내고 있다. 평균 15.2득점 11.5리바운드 1.6스틸 1.8블록을 기록 중이며, 덕분에 KEB하나은행은 단독 2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박종천 감독이 만족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다. 바로 체중. “첼시 리를 처음 본 게 4월이었는데, 그땐 슬림(Slim)했다”라고 운을 뗀 박종천 감독은 “팀에 합류했을 땐 7kg이 쪘더라. 합류가 늦은 탓에 체중을 감량하며 시즌을 맞이할 여유가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첼시 리의 기량을 감안하면, KEB하나은행은 외국선수 2명을 동시에 기용할 수 있는 이점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승부수를 띄워야할 시점에 종종 첼시 리를 벤치로 불러들였고, 여기에는 박종천 감독이 언급한 체중이 결정적인 작용을 했다.


박종천 감독은 “심각한 정도는 아니지만 가끔 무릎통증을 호소한다. 연습할 때는 운동량을 조절해주기도 한다. 리그 전체적으로 포워드들의 기동력이 좋은 만큼, 스스로도 체중 감량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라며 첼시 리가 체중을 감량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전했다.


박종천 감독은 전담 트레이너의 지속적인 관리, 식단조절 등 가능한 방법을 최대한 동원해 첼시 리의 체중감량을 도울 계획이다.


“당장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 시즌이 끝난 후 체계적인 트레이닝을 받아야 한다”라고 운을 뗀 박종천 감독은 “식사는 챙겨 먹더라도 간식은 먹지 말라고 했다. 아직 한국음식을 먹진 않는데, 비빔밥을 추천해줘야겠다.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웃었다.


여자에게 체중은 민감한 부분이지만, 체격이 큰 만큼 첼시 리에겐 체중이 주는 민감한 감정의 크기도 그만큼 더 큰 것 같다.


“감독님이 너무 뚱뚱하다고 놀리셔서 ‘살 빠졌다’라는 얘기 들으면 기분 좋다(웃음)”라고 운을 뗀 첼시 리는 “목표로 둔 몸무게는 97kg인데, 너무 빼면 마케이샤 게이틀링(신한은행)과의 힘 싸움에서 밀릴 수 있다. 일단 샐러드, 과일을 자주 먹으며 체중을 조절 중”이라고 전했다.


# 사진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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