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라운드 앞둔 빅터 “공간 활용 늘려야 해”

강현지 / 기사승인 : 2015-12-05 18: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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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강현지 인터넷기자] 모비스와 케이티의 세 번째 맞대결.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낸 건 모비스의 커스버트 빅터(32, 190cm)였다.


울산 모비스가 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부산 케이티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74–6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케이티전 5연승을 이어갔고, 고양 오리온과 공동 1위에 올랐다.


양 팀 세 번의 맞대결 속 존재감을 뽐낸 건 빅터였다. 빅터는 1차전에 25득점을 올리더니 2차전에서는 33득점을 남겼다. 그는 이날 맞대결에서도 21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기록에서 드러나듯 케이티전에서 빅터의 활약이 눈부시다. 빅터는 케이티와의 경기에서 평균 26.3득점을 올렸고, 이는 9개팀 상대 기록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이에 대해 빅터는 “최근 공격에서 소극적인 면이 있었다. 감독님이 적극적으로 하라고 조언해주셨고, 그 말씀대로 따르다 보니 잘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빅터는 “오늘도 수훈 선수가 될 것이라고 예상한 것은 아니지만, 매 경기에 똑같은 마음가짐으로 임한다. 특별한 것 없다”며 웃었다.


올 시즌은 4라운드부터 2쿼터에도 외국선수 2명 출전이 가능하다. 3라운드까지는 3쿼터만 2명 모두 출전할 수 있는 제도다.


3라운드까지 아이라 클라크와 빅터의 경기력을 지켜본 유재학 감독은 “동부와 KGC인삼공사가 강할 것 같다. 하지만 3라운드까지의 모습을 지켜보면, 우리 역시 강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직접 코트에서 손발을 맞추는 빅터의 생각은 어떨까. 빅터는 “세 명(빅터-함지훈-클라크)이 들어갔을 때 공간 활용이 잘 안 되는 부분이 있다. 최대한 활용하려고 하지만, 아직은 미완성 단계다. 4라운드부터 더 맞춰나가야 할 것이다”며 다부지게 말했다.


빅터의 활약으로 모비스는 3라운드를 1위로 마무리했다. 모비스의 다음 일정은 오는 9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원정경기. 이 경기부터 클라크와 빅터가 함께 뛰는 시간이 늘어난다. 이들의 ‘시너지 효과’가 모비스를 계속해서 선두로 이끌 수 있을까.


# 사진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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