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소방이 이번 시즌 가장 어려운 경기를 펼친 끝에 3연승에 성공했다.
12월5일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5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2차대회 디비전2 예선에서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서야 역전에 성공할만큼 LG CNS를 상대로 고전에 고전을 거듭한 서울 소방이 49-43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시즌 3연승에 성공했다. 3연승을 거둔 서울 소방은 삼성엔지니어링A 팀을 따돌리고 디비전2 D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승부는 치열했다. 1승1패를 기록 중인 LG CNS는 초반부터 3점포가 터지며 서울 소방을 리드했다. 반면, 이번 시즌 최악의 경기력을 보인 서울 소방은 경기 내내 잦은 실책을 범하며 스스로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LG CNS는 1쿼터 초반 정상용이 2개의 3점포를 연달아 터트리며 10-6의 리드를 잡았다. 예상치 못한 정상용의 외곽포에 LG CNS는 쉽게 경기의 매듭을 풀었고, 이후 위동윤과 정형욱의 야투까지 연달아 성공되며 14-6으로 1쿼터를 리드했다. 1쿼터 연달아 야투가 터지며 강호 서울 소방을 상대로 8점 차 리드에 성공한 LG CNS는 2쿼터 들어 김현식까지 골밑에서 2+1점 슛을 성공시키며 17-6으로 11점 차 리드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두 경기에서 평균 66점을 기록한 서울 소방에게는 최악의 1쿼터였다. 수비는 연신 구멍을 드러냈고, 공격에서는 실책을 남발하며 1쿼터 단 6득점에 그치고 말았다. 2경기에서 평균 66점을 기록한 팀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만큼 부진한 모습이었다. 서울 소방의 부진은 2쿼터 들어서도 계속됐다. 2쿼터 4분여가 흐를 동안 단 1점도 올리지 못한 것. 이 과정에선 4개의 자유투마저 모두 실패하며 스스로 위기를 자초하는 서울 소방이었다.
답답하던 서울 소방의 흐름을 바꾼 것은 한학수의 3점포였다. 2쿼터 4분여간 득점이 없었던 서울 소방은 한학수의 3점포로 6점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이후 오원섭의 돌파까지 성공되며 순식간에 17-11로 LG CNS를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LG CNS 장승훈에게 3점포를 허용하며 기세가 꺾이는 것처럼 보였던 서울 소방은 한학수가 곧바로 두 번째 3점포를 터트리며 20-14로 LG CNS를 압박하는데 성공했다. 한학수의 3점포 두 방으로 기세를 올린 서울 소방은 2쿼터 후반 오원섭의 야투와 이세준의 팁인으로 20-18까지 점수 차를 좁히는데 성공했다.
기세가 오를 대로 오른 서울 소방은 2쿼터 종료 1분17초를 남기고 이세준의 속공으로 기어코 동점에 성공했다. 이세준의 속공 득점으로 20-20으로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한 서울 소방은 1쿼터의 부진을 말끔히 씻어내며 후반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2쿼터 후반 공격력이 살아나며 LG CNS를 따라잡는데 성공한 서울 소방은 3쿼터 들어 다시 한 번 부진에 빠졌다. 3쿼터 6분여간 단 4득점에 그치며 2쿼터의 활발함을 완전히 상실했던 것. 덕분에 2쿼터 후반 동점을 만들었던 서울 소방은 LG CNS의 +1점선수 김현식과 장승훈에게 연달아 실점을 허용하며 32-24로 다시 한 번 뒤쳐지고 말았다.
서울 소방의 부진은 1쿼터와 비슷했다. 자신들의 실책으로 스스로 기회를 날린 것. 평소와 다름없이 플레이 하는 듯 보였던 서울 소방은 3쿼터 내내 LG CNS가 아닌 자신들의 실책과 싸워야 했고, 1쿼터와 마찬가지로 3쿼터에도 단 6득점에 그치며 LG CNS에 35-26까지 뒤쳐졌다.
2쿼터 후반의 공격력을 상실한 채 3쿼터 다시 한 번 위기를 맞았던 서울 소방은 승부처가 됐던 4쿼터 들어 다시 한 번 힘을 냈다. 조 1위 싸움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서울 소방의 집중력과 장점이 살아나기 시작하는 4쿼터였다.
3쿼터 다시 한 번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서울 소방은 4쿼터 들어 전열을 정비했다. 항상 경기 후반에 강했던 서울 소방은 자신들의 기분 좋은 징크스를 다시 한 번 이어갔다. 4쿼터 초반 조현서의 연속 득점으로 기회를 잡은 서울 소방은 한학수의 야투까지 터지며 37-34로 서울 소방을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포워드들의 연속 야투로 3점 차까지 추격에 성공한 한학수가 두 번의 공격 리바운드 끝에 자유투까지 얻어내며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데 성공했다.
골밑에서부터 끈질김을 되찾은 서울 소방은 자신들의 특기인 속공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했고, 경기 종료 3분18초를 남기고 오원섭이 속공 득점에 이어 바스켓 카운트까지 얻어내며 역전의 기회를 잡았다. 오원섭은 팀의 기대대로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시켰고, 서울 소방은 39-38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LG CNS 정형욱의 골밑 슛이 실패하며 기회를 이어가게 된 서울 소방은 조현서와 이세준이 연달아 속공 득점을 성공시키며 43-38로 리드 폭을 벌리는데 성공했다. 승부처에서 자신들의 주특기가 살아난 서울 소방은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는 오원섭이 3점포까지 터트리며 46-40으로 6점 차 리드에 성공했다.
경기 막판 엄청난 집중력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한 서울 소방. 하지만 경기 종료 7초를 남기고 LG CNS 장승훈에게 기습적인 3점포를 허용하며 46-43으로 마지막 위기를 맞았던 서울 소방은 상대의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상황에서 조현서가 침착하게 1구를 성공, 2구는 실패했지만 오원섭이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LG CNS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는데 성공했다.
1쿼터와 3쿼터 이번 시즌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LG CNS에게 패배의 위기까지 몰렸던 서울 소방은 경기 막판 체력을 앞세워 자신들의 장점인 속공으로 경기를 매조지 지으며 어렵사리 3연승에 성공하게 됐다. LG CNS를 상대로 3연승을 거둔 서울 소방은 2연승 행진 중인 삼성엔지니어링A 팀을 따돌리고 디비전2 D조 단독 1위로 올라서게 됐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핫 플레이어에는 서울 소방 한학수가 선정됐다. 3점슛 3개를 터트리며 팀의 3연승을 이끈 한학수는 "오늘 생각보다 너무 힘든 경기였다. 경기에 임하기 전 LG CNS가 터프한 팀이란 것을 알고 있었는데도 막상 직접 부딪혀 보니 무척 힘든 상대였다. 다행히 후반 체력 싸움에서 우리가 앞서며 어렵게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체력에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4쿼터 승부를 걸려는 마음이 있었다고 밝힌 한학수는 "아무래도 상대보다 우리가 체력이 좋기 때문에 4쿼터 싸움에서는 자신이 있었다. 다행히 상대가 4쿼터 들어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우리에게 기회가 왔던 것 같다. 예선 마지막 상대가 역시나 연승 행진 중인 삼성엔지니어링A 팀이다. 공교롭게도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삼성엔지니어링A 팀을 상대하게 됐는데 아마도 조 1위 결정전이 될 것 같다. 삼성엔지니어링A 팀의 경기 VOD를 본 적이 있는데 무척 수준이 높은 팀으로 기억된다. 삼성엔지니어링A 팀과의 경기에는 베스트 멤버가 모두 나와 반드시 승리를 거두고 조 1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경기결과*
서울 소방 49(6-14, 14-6, 6-15, 23-8)43 LG CNS
*주요선수기록*
서울 소방
오원섭 18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한학수 13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이세준 8점, 19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3블록슛
LG CNS
김현식 15점, 9리바운드, 2블록슛
장승훈 10점, 8리바운드, 1어시스트
정형욱 9점, 12리바운드, 1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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