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최고의 외국 선수는 누구? 경험 VS 패기

진채림 기자 / 기사승인 : 2015-12-06 03: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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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진채림 기자] 지난 10월 31일,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가 개막한 이후 어느덧 2라운드까지 마무리됐다. 이번 시즌 WKBL 6개 구단은 매 경기가 결승인 듯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전체적으로 전력이 약화 됐다는 평도 있지만, 6개 구단의 외국 선수들이 모두 제 몫을 톡톡히 해주고 있는 덕이기도 하다.


여자프로농구 팬들에게 익숙한 얼굴부터 뉴페이스까지 어떤 선수들이 이번 시즌 코트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지 알아봤다.




▲‘구관이 명관’ 샤데 휴스턴, 쉐키나 스트릭렌


‘구관이 명관이다’라는 말이 있다. 경험이 많거나 익숙한 이가 더 잘 해낸다는 뜻의 말이다. 여자프로농구에서도 이 말과 딱 어울리는 두 외국 선수가 있다. 바로 부천 KEB하나은행의 샤데 휴스턴과 춘천 우리은행의 쉐키나 스트릭렌이다.


휴스턴은 이번 시즌 외국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KEB하나은행의 유니폼을 입었지만 시즌 초반 무릎 부상으로 고생했다. 그럼에도 휴스턴은 이번 시즌 4경기에서 평균 25분 56초를 소화하며 22.8점 9.3리바운드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9일 구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25점 8리바운드를 올리며 화려한 복귀를 신고했다.


휴스턴은 지난 2013~2014 시즌, 용인 삼성생명의 교체 선수로 WKBL에 처음 발을 내딛었다. 휴스턴은 이 시즌 21경기에 출전해 평균 30분 57초를 뛰며 22.2점 9리바운드를 책임졌다.


지난 시즌에는 우리은행에서 뛰며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시즌 평균 22분 28초를 뛰며 16.5점 7.4리바운드의 기록을 남겼다. 덕분에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최고의 외국 선수로 뽑히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이번 시즌, 휴스턴은 팀의 또 다른 외국 선수인 버니스 모스비와 돌풍의 주역 첼시 리, 빠르게 성장 중인 강이슬, 김이슬, 서수빈 등과 함께 KEB하나은행의 야심찬 도전을 함께하고 있다.



우리은행의 통합 4연패 도전에 앞장서고 있는 스트릭렌도 3시즌 째 한국 무대를 밟으며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스트릭렌은 이번 시즌 10경기에서 평균 25분 2초를 뛰며 19.8점 8.5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시즌 초반 우리은행 국내 선수들의 슛감이 다소 떨어졌을 때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덕분에 우리은행은 2라운드까지 단독 1위 자리를 지켰다.


스트릭렌은 2013~2014 시즌, 안산 신한은행(현 인천 신한은행)에서 뛰며 평균 25분 41초 동안 20점 7.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득점과 리바운드, 블록 등의 부문에서 고르게 활약했다.


지난 시즌에는 청주 KB의 유니폼을 입고 평균 19분 44초 동안 13.9점 5.5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지만 두 시즌 모두 우리은행에 가로막히며 준우승에 그쳤다. 스트릭렌은 이번 시즌에는 우승을 가로 막았던 우리은행에 합류하며 한국 무대 첫 우승을 향해 달리고 있다.




▲‘어리다고 놀리지 말아요’ 키아 스톡스



용인 삼성생명의 키아 스톡스는 이번 시즌 WKBL 무대를 처음 접한 선수다. 1993년 생으로, WNBA에서도 이제 막 한 시즌을 치른 스톡스는 어린 선수임에도 좋은 기량을 뽐내고 있다.


스톡스는 이번 시즌 11경기에 출전해 20분 52초 동안 평균 8.5점 7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공격에서는 아쉬움이 남기도 하지만 수비, 특히 블록에서의 존재감은 상당하다. 스톡스는 이번 시즌 22개, 경기 당 평균 2개의 블록슛을 기록하며 이 부문 1위에 올라있다.


2015 W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11순위로 뉴욕 리버티에 지명된 스톡스는 데뷔 시즌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스톡스는 19경기에서 평균 24분 24초를 출전하며 5.7점 6.2리바운드 2.5블록을 기록했다. WNBA에서 뽐냈던 기량을 한국에서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2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며 ‘농구 명가’로서의 자존심을 구긴 삼성생명의 부활에 스톡스가 어떤 역할을 할지 기대해 본다.


# 사진 –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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