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 잭슨, ‘모터시티’의 에이스로 거듭나다

남대열 / 기사승인 : 2015-12-06 10: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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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남대열 인터넷기자] 12월 6일 현재 NBA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11승 9패의 성적을 기록하며 동부지구 10위에 머무르고 있다. 서부 4위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동일한 성적이다. 동부에서는 6위 애틀랜타 호크스(13승 9패)부터 11위 뉴욕 닉스(10승 10패)까지 6팀 모두 5할대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제는 ‘와일드 와일드 이스트(Wild Wild East)’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가운데 디트로이트는 최근 3연승을 거두면서 동부 중위권에 혼선을 안기고 있다. 이쯤 되면 올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도 조심스레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연승 행진을 이끄는 일등공신은 레지 잭슨(25, 191cm)이다. 2011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24순위에 지명됐던 잭슨은 디트로이트 합류 후 자신의 위치를 한단계 더 끌어올렸다는 평이다.


그도 그럴 것이 잭슨은 올 시즌 20경기에 출전해 20.1점, 4.2리바운드, 6.6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본인의 NBA 데뷔 후 최고 기록이다. 잭슨 특유의 ‘득점 본능’은 모두를 긴장시키는 최고 장점이다. 저돌적인 돌파, 3점슛 성공 개수 증가로 뛰어난 득점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잭슨은 올 시즌 11경기에서 20득점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 11월 8일(미국시간)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의 경기에서는 40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120-103)를 이끌었다. 4쿼터에만 26득점을 퍼부었다.


특히 잭슨은 지난 시즌보다 페인트존 침투를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3점슛 능력을 갖춘 포인트가드로 발전했다. 또한, 코트 위에서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로 팀을 리딩하는 포인트가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다. 잭슨은 팀 내 평균 득점, 어시스트 부문 1위다. 상대방 페인트존을 과감하게 침투하는 공격 시도는 자유투 증가로 이어졌다.


→ 2014-2015시즌 평균 자유투 시도 개수:2.8개 3점슛 성공률:29.9%(0.9개/3.1개)
→ 2015-2016시즌(5일 기준) 평균 자유투 시도 개수:4.6개 3점슛 성공률:35.6%(1.6개/4.5개)


이는 2차 스탯에서도 잘 나타난다. 일단 선수의 효율성 지수를 나타내는 PER(Player Efficiency Rating) 수치가 22.17이다. 일반적으로 PER이 20을 넘으면 올스타 레벨의 선수라고 평가한다.


지난 2일 피닉스 선즈와의 경기에서 잭슨은 34득점 1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127-122)를 견인했다. 야투 성공률은 60%였고, 3점슛 성공률은 42.9%(3개/7개)였다. 잭슨은 1988년 아이재아 토마스 이후 디트로이트에서 최초로 30득점 15어시스트 이상을 달성했다. 참고로 토마스는 1987-1988시즌 덴버 너게츠와의 경기에서 40득점 1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 디트로이트는 안드레 드러먼드의 더블-더블 활약과 압박 수비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11월에 6승 9패라는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그러나 잭슨이 선전하며 부족했던 공격력을 채워주면서 다시 반등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드러먼드로 대표되는 방패만큼이나 날카로운 창(잭슨)으로 상대를 제압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여섯 시즌 동안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던 디트로이트. 과연 공격과 수비, 창과 방패를 모두 앞세운 이들이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을 수 있을지 지켜보자.


# 사진 NBA 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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