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3연승의 LG이노텍을 잡아낸 한국타이어, 3연승에 성공하며 조 1위에 가능성 높여

김지용 기자 / 기사승인 : 2015-12-06 11: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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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가 LG이노텍에게 시즌 첫 패배를 선물하고, 3연승에 성공했다. 집중력의 승리였다.


12월5일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5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2차대회 디비전3 예선에서 경기 종료 3분을 남기고 3점 차 역전에 성공한 한국타이어가 마지막까지 3점 차 리드를 지켜내며 LG이노텍을 44-38로 따돌리고 시즌 3연승에 성공했다. 3연승을 거둔 LG이노텍은 조 1위에 대한 가능성을 높였다.


디비전3 B조에서 나란히 연승을 거두고 있던 두 팀에게 이번 맞대결을 조 1위를 결정지을 수 있는 중요한 경기였다. 3연승의 LG이노텍은 이 경기를 승리한다면 조 1위를 확정 지을 수 있었고, 2연승의 한국타이어는 LG이노텍을 반드시 잡아야만 조 1위에 대한 가능성을 높일 수 있었다. 승부는 당연히 치열했고, 마지막 순간까지 두 팀의 집중력은 대단했다.


1쿼터부터 엎치락뒤치락 하는 두 팀이었다. 1쿼터 후반 한국타이어가 먼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쿼터 후반 김동옥의 속공으로 9-7로 역전에 성공한 한국타이어는 뒤이어 김동옥이 속공 상황에서 바스켓 카운트까지 얻어내며 12-7로 초반 리드에 성공했다. 김동옥의 활약 속에 한국타이어는 16-9로 1쿼터를 리드했다.


장윤이 결장한 LG이노텍은 전반 내내 자신들의 장점을 살리지 못했다. 골밑에서 제대로 된 그림이 나오지 않았다. 장윤이 결장한 가운데 한정훈이 서존리와 강길주와 골밑 공략에 나섰지만 장윤과의 호흡처럼 제대로 된 플레이가 나오지 못했다. 한정훈의 어시스트가 오히려 실책으로 연결되는 등 경기 초반 골밑에서 허점을 노출한 LG이노텍이었다.


2쿼터 중반까지 한국타이어에게 끌려가던 LG이노텍은 2쿼터 종료 2분30초를 남기고 서존리의 외곽포가 터지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2쿼터 중반까지 번번이 찬스를 놓쳤던 서존리는 2쿼터 후반이 되어서야 손맛을 봤고, 서존리의 야투로 추격에 나선 LG이노텍은 한정훈이 골밑 에서 연달아 야투와 자유투를 얻어내며 28-23으로 전반을 마치는데 성공했다.


2쿼터 후반까지 경기 주도권을 쥐고 있었던 한국타이어로선 의식적으로 딜레이 오펜스를 펼친 것이 화근이 됐다. 상대에게 페이스를 내주지 않기 위해 경기 템포를 늦춘 한국타이어의 작전은 두 번의 실책으로 연결되며 실패를 맛 봐야 했다. 경기의 흐름을 내준 한국타이어로선 2쿼터 종료 직전 노유석이 공중에서 이중 동작으로 버저비터를 터트린 것이 위안이었다.


2쿼터 후반 잘못된 선택으로 추격을 허용했던 한국타이어. 잘못된 선택은 3쿼터 중반 LG이노텍에게 역전을 허용하는 빌미가 되고 말았다. 1쿼터 이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던 한국타이어는 3쿼터 중반 LG이노텍 한정훈에게 자유투로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29-28. 점수 차는 단 1점이었지만 한국타이어는 1쿼터 중반 이후 처음으로 역전을 허용했고, 이후 두 팀의 경기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역전을 허용한 한국타이어는 이 상황에서 김창민이 5반칙 퇴장 당하는 악재까지 겹치며 불안한 후반 경기를 이어갔다.


반면, 3쿼터 들어 한정훈의 자유투로 역전에 성공한 LG이노텍은 급격히 분위기가 올라갔다. 전반 내내 터지지 않던 한정훈과 서존리의 골밑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한 것. 서존리는 3쿼터 들어 강길주의 도움으로 두 번의 골밑 득점을 올리며 팀에 35-30의 리드를 안겼다. 서존리가 살아나자 한정훈의 움직임도 다소 자유로워졌고, 한정훈의 3점슛을 시도하다 자유투까지 얻어내며 팀의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1쿼터와 2쿼터 연달아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하다 3쿼터 들어 8득점에 그치며 주도권을 내준 한국타이어는 3쿼터 후반 들어 심판 판정에 예민하게 반응하며 초조한 모습을 드러냈다. 그도 그럴 것이 3쿼터 들어 좀처럼 터지지 않는 야투에 속이 타들어가는 한국타이어였다.


두 팀은 4쿼터 중반까지 동점에 동점을 거듭하며 양보 없는 경기를 전개했다. 승부는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겨두고 판가름 났다. 4쿼터 초반 임성연의 자유투 이후 빈공에 시달렸던 한국타이어는 김동옥의 야투에 힘입어 39-36으로 다시 한 번 리드를 되찾아 오는데 성공했다. 이후 LG이노텍의 공격이 연달아 빗나갔지만 경기 종료 2분30초를 남기고 자신들 역시 실책을 범하며 또 한 번의 위기를 맞는 한국타이어였다. 그러나 위기를 맞았던 한국타이어는 LG이노텍이 세 번의 공격 기회를 무위로 날려버리며 역전을 허용하진 않았다.


이후 두 팀은 한 차례씩 실책을 주고받으며 1점 차 간격을 유지했다. 접전 상황에서 불운의 그림자가 드리운 쪽은 LG이노텍이었다. 경기 종료 1분11초를 남기고 팀 공격의 핵심 한정훈이 5반칙 퇴장 당하고 만 것. 1점 차 접전 상황이었기 때문에 LG이노텍에게는 엄청난 타격이었고, 한국타이어에게는 행운이었다. 한정훈의 5반칙 퇴장과 함께 자유투를 얻어냈던 김동옥은 2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켰고, 곧바로 LG이노텍의 실책이 나오며 결정적 기회를 잡는 한국타이어였다.


이후 노유석이 자유투 2개를 다 성공 시킨 한국타이어는 이어진 수비 상황에서 센터 박찬용이 LG이노텍 강길주의 돌파를 블록슛으로 막아내며 44-38의 리드를 지켜냈다. 치열한 승부에서 마지막 순간 노유석과 김동옥이 자유투 6개 중 5개를 성공시키며 집중력에서 근소한 차이로 앞선 한국타이어는 3연승을 달리던 LG이노텍에게 시즌 첫 패배를 안기며 3연승에 성공하게 됐다. 3연승에 성공한 한국타이어는 남은 2경기에서 1승1패만 기록해도 자력으로 조 1위를 차지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됐다.


반면, 3연승 이후 시즌 첫 패배를 당한 LG이노텍은 4쿼터 단 2득점에 그치는 최악의 부진 속에 예선 마지막 경기를 반드시 승리하고 한국타이어가 2연패를 당해야만 조 1위를 차지할 수 있는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됐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핫 플레이어에는 LG이노텍 노유석이 선정됐다. 4쿼터 후반 얻어냈던 4개의 자유투 중 3개를 성공시키며 한국타이어의 승리를 지켜낸 노유석은 "LG이노텍의 이번 시즌 경기들을 모두 챙겨봤다. 워낙, 잘하는 팀이고 골밑이 강한 팀이었기 때문에 골밑 수비에 집중했다. 우리 팀 센터인 이민욱 선수가 결장해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히 상대 팀 장윤 선수가 결장하고, 우리 팀 빅맨들이 골밑에서 치열하게 수비를 해준 덕분에 귀중한 승리를 거둔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경기 초반 점수 차가 벌어져 쉽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힌 노유석은 "경기 초반 점수 차가 벌어져서 예상 외로 쉽게 이길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2, 3쿼터에 추격을 허용하며 역전패를 당하는 줄 알았다. 하지만 경기 후반 상대 팀 2명의 선수가 5반칙 퇴장당하며 우리에게 좋은 기회가 왔던 것 같다. 다음부턴 절대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하지 말아야 할 것 같다."라며 가슴을 쓸어 내렸다.


지난 2년 동안 타 대회에 출전하며 하위권의 성적표를 받아 이번 시즌은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고 밝힌 노유석은 "주축 선수들이 해외 주재원으로 나가며 팀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거기에 다른 대회에서도 워낙 성적이 좋지 않아 이번 시즌에는 하위권의 성적을 예상했다. 하지만 지난 2년 동안 꾸준하게 연습하고, 꾸준하게 시합했던 것이 지금 빛을 보는 것 같다. 개개인의 실력은 아직 부족한 점이 있지만 하고자 하는 의지가 다들 강한 만큼 남은 2경기도 방심하지 않고 전부 이겨서 자력으로 조 1위를 차지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경기결과*
LG이노텍 38(9-16, 14-12, 13-8, 2-8)44 한국타이어


*주요선수기록*
LG이노텍
한정훈 19점, 9리바운드, 1어시스트, 3스틸
강길주 8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서존리 6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2블록슛


한국타이어
김동옥 17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4스틸
노유석 7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4스틸
이형근 6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경기기록보러가기*
http://www.kbasket.kr/game/read/11E59BBC01043ED48C7A66376631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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