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2연승에 성공하며 FOB와 조 1위 자리를 건 단두대 매치를 성사 시킨 효성

김지용 기자 / 기사승인 : 2015-12-06 12: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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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이 2연승에 성공하며 먼저 2연승을 거둔 FOB와 조 1위 결정전을 펼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12월6일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5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2차대회 디비전2 예선에서 김병환(6점,19리바운드)과 김광준(8점,7리바운드)의 끈질긴 골밑 수비를 바탕으로 이길환(17점,7리바운드), 이종일(17점,3리바운드)이 내, 외곽에서 균형감 있는 공격력을 자랑한 효성이 신한은행A 팀을 57-47로 물리치고 시즌 2연승에 성공했다.


디비전2의 B조의 팀들은 예선 4개 팀만이 편성됐기 때문에 매 경기가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 잘못해서 연패에 빠질 경우 회복이 불가능 하기 때문이다. 이미 FOB가 2연승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 있는 가운데 1승의 효성과 1패의 신한은행A 팀은 이 경기 결과에 따라 운명이 바뀔 수 있는 처지였다. 유리한 쪽은 효성이었다. 이미 1승을 거둔 상태였기에 만에 하나 신한은행A 팀에게 패하더라도 FOB와의 경기 결과에 따라 조 1위에 대한 희망을 이어갈 순 있었다. 반면, 이미 1패를 안은 신한은행A 팀은 이 경기마저 내준다면 2연패에 빠지며 삼성전자 직딩스와 공동 최하위로 떨어질 위기였다. 각자의 운명이 달린 경기였기에 두 팀의 경기는 초반부터 뜨거웠다.


경기의 중요성에 비해 신한은행A 팀의 경기 준비는 미흡했다. 이승헌이 경기에 지각하며 경기 시작 전부터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 받았고, 교체 선수마저 없었던 신한은행A 팀은 경기 초반 효성의 속공에 고전하며 8-4로 리드를 내줬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효성에는 전력 보강이 있었다. 코오롱 인더스트리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엄재훈이 효성으로 이직하며 효성 백코트 라인에 힘을 보탠 것. 평소, 마땅한 포인트가드 자원이 없었던 효성으로선 자신들의 공격력을 배가 시킬 수 있는 전력 보강이었다.


경기 초반은 접전이었다. 황동인 공격을 주도한 신한은행A 팀은 이종일과 이원실이 터진 효성을 상대로 13-10으로 1쿼터를 소화하며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1쿼터를 성공적으로 보낸 신한은행A 팀은 2쿼터 중반 황동인이 세 개의 야투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15-14로 역전에 성공하기도 했다.


좀처럼 주도권을 잡지 못하던 효성은 2쿼터 후반 터진 이종일의 3점포 두 방으로 인해 단숨에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 신한은행A 팀 황동인에게 연이어 실점을 허용하며 시소 경기를 이어가던 효성은 2쿼터 종료 2분30초를 남기고 터진 이종일의 3점포에 힘입어 24-19로 5점 차 리드에 성공했다. 이후 신한은행A 팀 황동인에게 바스켓 카운트를 내줬지만 김광준이 결정적인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골밑에서 득점을 더한 효성은 2쿼터 종료 7초를 남기고 이종일이 다시 한 번 3점포를 터트리며 32-27로 전반을 리드하며 마칠 수 있었다.


2쿼터 후반 터진 이종일의 외곽포는 3쿼터 팀이 20점 차 리드를 잡는데 초석이 됐다. 2쿼터 후반 2개의 3점포를 터트리며 감각을 찾은 이종일은 3쿼터 시작과 동시에 다시 한 번 3점포를 성공시켰고, 이 슛으로 인해 두 팀의 점수 차는 35-27까지 벌어졌다. 이종일의 3점포로 상승세를 탄 효성은 이후 이길환의 야투와 송호권의 돌파가 연달아 나오며 3쿼터 시작 2분여 만에 39-27로 점수 차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3쿼터 초반 맹공을 퍼붓는데 성공한 효성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3쿼터 초반 12점 차 리드에 성공한 효성은 김병환과 김광준이 골밑에서 끈질긴 수비를 선보이며 신한은행A 팀이 시도한 네 번의 골밑 돌파를 모두 무위로 막아냈다. 네 번의 수비를 모두 성공시키며 수비에서도 성공적인 모습을 보인 효성은 3쿼터 중반 에이스 이길환이 3점포 2개를 연이어 터트리며 47-29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그리고 3쿼터 종료 2분33초를 남기고 이길환이 자신의 전매특허인 골밑 돌파에 성공하며 기어코 20점 차 리드에 성공하는 효성이었다.


3쿼터 공, 수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자랑한 효성은 센터 김병환이 3쿼터에만 7개의 리바운드와 1개의 블록슛을 기록하며 골밑을 장악한 가운데 50-35로 3쿼터를 마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너무 일찍 승리를 예감했을까? 효성은 4쿼터 중반 54-47까지 추격을 허용하며 마지막 위기를 맞기도 했다.

황동인에게 연달아 실점을 허용한 가운데 이승헌에게 3점포까지 허용한 효성은 경기 종료 2분30초를 남기고 7점 차로 쫓기며 예상치 못한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이미 팀 결속력이 탄탄해진 효성은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7점 차로 쫓기고 있던 경기 후반 센터 김병환이 자유투를 얻어내며 신한은행A 팀과의 간격을 벌리는데 성공한 효성은 이후 신한은행A 팀이 연달아 실책을 범하며 경기 시간을 흘려보낼 수 있었다. 이후 파울 작전으로 나선 신한은행A 팀을 상대로 노련하게 1분여의 시간을 흘려 보낸 효성은 경기 종료 1분 전 이종일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다시 10점 차 리드에 성공할 수 있었다.


결국, 3쿼터부터 경기를 장악하며 공, 수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인 효성은 4쿼터 마지막 위기마저 슬기롭게 벗어나며 10점 차 승리에 성공했다. 김병환과 김광준이 골밑 수비에서 가능성을 보인 가운데 이길환, 이종일, 이원실, 송호권, 엄재훈 등 탄탄한 백코트 라인을 구축하게 된 효성은 시즌 2연승에 성공, 오는 12월20일 FOB와 조 1위 자리를 두고 진검 승부를 펼치게 됐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핫 플레이어에는 2쿼터 후반과 3쿼터 초반 결정적인 3점슛 3개를 터트리며 팀 2연승에 발판을 마련한 이종일이 선정됐다. 이길환과 함께 팀 내 최다 득점인 17점을 올리며 분전한 이종일은 "요즘 팀 자체 연습에 출석률도 높고, 분위기도 무척 좋았다. 그러다 보니 연습의 효과가 본 경기에서도 잘 나타는 것 같다. 평소, 팀 동료들과 코치님으로부터 기회가 생기면 과감하게 3점슛을 시도하란 주문을 받았는데 오늘 경기에서도 팀 동료들이 많은 도움을 준 덕분에 귀중한 3점슛 3개를 성공시킬 수 있었던 것 같다.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연승 소감을 밝혔다.


가드 엄재훈의 합류로 한층 경기하기가 편해졌다고 밝힌 이종일은 "아무래도 우리 팀에 포인트가드 자리가 고정 되어있지 않아 그동안 많은 선수들이 포지션을 오가야 했다. 그러다 보니 공격적인 부분에서 손해가 있었는데 정통 포인트가드인 엄재훈 선수가 합류하며 우리 팀의 고민이 해결됐다. 엄재훈 선수가 연습에도 자주 참여하며 팀에 빠르게 적응 중이다 보니 팀의 전체적인 방향이 좋은 쪽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 같다. 덕분에 외곽의 다른 선수들도 경기하기가 무척 편해졌다."라고 밝혔다.


오는 12월20일 2연승 중인 FOB와 조 1위 자리를 두고 마지막 승부를 펼치게 된 상황에 대해선 "무조건 승리할 것이다. 예전에 FOB에게 패했던 기억이 있는데 그 때와 달리 우리 팀의 전력이 좋아졌다. 현재 연습량도 많고, 팀 분위기도 좋아진 만큼 자신 있다. 반드시 FOB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3연승으로 조 1위를 차지하겠다."라며 조 1위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경기결과*
효성 57(13-10, 19-17, 18-8, 7-12)47 신한은행A


*주요선수기록*
효성
이길환 17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이종일 17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1스틸
김병환 6점, 19리바운드, 1어시스트, 2블록슛


신한은행A
황동인 23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5스틸
김훈민 11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 3스틸
심정훈 6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 3블록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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