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안양/최창환 기자] 단신 외국선수들의 쇼타임. 승자는 마리오 리틀이었다.
안양 KGC인삼공사가 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동부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93-82로 승리했다.
라샤드 제임스의 대체외국선수로 합류 후 맹활약 중인 웬델 맥키네스는 KGC인삼공사에게도 견제대상이었다. 김승기 감독대행은 “찰스 로드가 ‘알아서 막겠다’고 하더라. 도와주지 않아도 된다는데…. 그런 얘기하면 꼭 이상한 짓(?)하는 게 로드”라며 웃었다.
로드는 자신의 공언대로 경기 초반 맥키네스를 꽁꽁 묶었다. 긴팔과 신장을 이용해 맥키네스가 림 반대편으로 물러나며 슛을 시도하게 만든 것. 맥키네스는 1쿼터 단 2개의 야투만 시도했고, 이마저도 모두 빗나갔다.
KGC인삼공사가 맥키네스에게 고전한 건 2~3쿼터였다. 로드가 손에 출혈이 생기며 자리를 비우자 맥키네스가 펄펄 날았다. 김주성과 2대2를 효과적으로 전개했고, 오세근을 상대로도 포스트업을 통해 득점을 쌓았다. 맥키네스는 2~3쿼터에 15득점을 집중시켰다.
마치 친정팀을 향해 분풀이라도 하는 듯 보였다. KGC인삼공사는 맥키네스가 2013-2014시즌 막판 마퀸 챈들러의 대체외국선수로 뛰었던 팀. 당시만 해도 리바운드 외에 장점을 보여주진 못했다. 맥키네스의 최종기록은 23득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손창환 KGC인삼공사 코치는 “프랑스리그가 끝난 직후에 와서 체력이 좋지 않았다. 또한 팀에서 역할을 제한한 부분도 있었다”라며 당시의 맥키네스를 회상했다.
하지만 뛰는 맥키네스 위에 펄펄 나는 마리오 리틀이 있었다. 2쿼터 종료와 동시에 3점슛을 넣으며 범상치 않은 활약을 예고한 마리오는 3쿼터에 진가를 뽐냈다. 5개의 3점슛을 모두 성공시키는 등 쾌조의 슛 감각을 뽐낸 것. 마리오는 3점슛을 견제하는 상대를 역이용, 돌파에 의한 득점까지 더해 3쿼터에만 17득점을 몰아넣었다.
덕분에 전반을 1점 앞선 채 마친 KGC인삼공사는 3쿼터가 끝났을 때 12점차까지 달아났다. 마리오 덕분에 기세를 올린 KGC인삼공사는 4쿼터 내내 김기윤과 오세근을 앞세워 리드를 유지했다. 세삼 마리오의 위력을 엿볼 수 있는 경기였다.
KGC인삼공사는 이날 승리로 팀 최다 홈 연승행진을 ‘15’로 늘리며 공동 선두와의 격차를 1.5경기로 좁혔다.
# 사진 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