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슨 부상’ KGC인삼공사에겐 전화위복이었다

최창환 / 기사승인 : 2015-12-06 16: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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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최창환 기자] 프랭크 로빈슨의 부상. KGC인삼공사에겐 전화위복이었다.


안양 KGC인삼공사가 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동부와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93-82로 승리했다. KGC인삼공사는 이날 승리로 홈 15연승을 질주, 공동 선두 그룹을 1.5경기차로 추격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마리오 리틀이었다. 마리오는 KGC인삼공사가 36득점하며 승기를 잡은 3쿼터에 5개의 3점슛을 모두 넣는 집중력을 뽐냈다. 최종기록은 16분 53초 출전 27득점 3점슛 7개 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사실 마리오는 2015 외국선수 드래프트 당시만 해도 10개팀으로부터 외면 받았다. KGC인삼공사가 2라운드에 선발한 프랭크 로빈슨이 지난 8월 십자인대가 파열되며 대체외국선수로 기회를 얻은 케이스다.


시즌 초반만 해도 마리오는 혹평을 받던 외국선수였다. 장점으로 꼽힌 3점슛이 번번이 림을 빗나갔고, KGC인삼공사로선 골머리를 앓았다.


하지만 1라운드에 열린 부산 케이티와의 홈경기에서 위닝샷을 터뜨린 후, 마리오의 경기력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 화려한 덩크슛과 360도 회전슛, 폭발적인 3점슛 능력을 뽐내며 안양 팬들의 사랑을 받는 외국선수로 다시 태어났다.


김승기 감독대행은 “로빈슨도 아주 좋은 선수라 아쉽긴 했지만, 점점 잊히는 선수가 됐다(웃음)”라고 말했다. 그만큼 마리오가 로빈슨의 공백을 잘 메워주고 있다는 의미.


로빈슨이 다치지 않았다면, KGC인삼공사는 또 다른 팀 컬러를 보여줬을 것이다. 로빈슨은 마리오에 비해 슈팅능력은 떨어지지만, 외국선수임에도 팀이 구사하는 압박수비에 대한 이해가 빨랐다.


김승기 감독대행은 “로빈슨이 있었다면, 팀이 더 강한 수비력을 보여줬을 수도 있다”라고 견해를 전했다.


물론 ‘로빈슨이 다치지 않았다면’은 지금 상황에서 의미 없는 가정이고, KGC인삼공사로선 굳이 상상할 필요도 없다. 마리오가 안정적으로 팀에 정착, KGC인삼공사의 돌풍에 큰 몫을 담당했기 때문이다.


# 사진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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