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윤언주 인터넷기자] 동부의 신인, 서민수가 KBL 데뷔전을 치렀다.
서민수(22, 197cm)는 지난 10월 열린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9순위로 원주 동부에 입단한 선수다. 하지만 쟁쟁한 선배들 틈에 출전 기회를 잡기 어려웠다. 먼저 준비할 시간이 필요했다. 스스로 내공을 쌓는 시간을 가졌다고.
서민수는 “몸싸움이 약하다는 평이 있었다. 팀 훈련 외에도 야간이나 시간이 날 때마다 따로 상체, 하체 근력운동을 하면서 극복하고 있다” 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서민수는 D-리그를 통해 경기감각을 길렀다. 지난달 30일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더블더블(20득점 10리바운드)을 기록하는 등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서민수는 “D-리그에서 배운 점이 많다. 경기 감각과 체력을 키울 수 있었고, 선수들과 몸싸움을 하면서 자신감을 키워나가기도 했다” 라고 이야기했다.
이렇게 프로 데뷔 무대를 차근차근 준비하던 그에게 기회가 왔다. 지난 5일 고양 오리온과의 본경기에서 엔트리에 든 것. 서민수는 “감독님께서 특별히 지시하신 것은 없지만 신인 선수답게 코트 위에서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엔트리에 든 소감을 말했다.
4연승 고지를 눈앞에 둔 상황에서, 원주 종합체육관의 분위기가 한층 달궈졌다. 신인 서민수가 처음으로 코트를 밟은 것.
동부 김주성과 맥키네스가 맹활약하며 일찌감치 승부가 갈렸고, 4쿼터 말미, 벤치에 있던 서민수가 출전했다.
1분 38초. 어떤 것을 보여주기엔 적은 시간이었지만, 신인답게 패기 있게 플레이하려 애썼다. 오리온 이승현을 상대로 포스트업 대결을 펼쳤고 경기 종료 버저와 함께 중거리 슛을 시도하기도 했다. 서민수는 승리의 기쁨을 코트 위에서 동료와 만끽했다.
서민수는 지난 7일 D리그 무대로 다시 자리를 옮겼다. 팀이 오리온의 버저비터로 석패했지만, 서민수는 데뷔 후 가장 긴 32분 11초의 출전 시간을 가지며 10득점(3점슛 2개)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묵묵히 자기의 가치를 높이고 있던 루키 서민수. 아직 프로무대가 낯설지만 차차 그가 동부의 색깔에 녹아들 수 있길 바란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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