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선아 기자] 2015-2016 KCC 프로농구가 반환점을 돌아섰다. 지난 8일 3라운드 일정을 모두 마쳤다.
3라운드에는 누가 울고 웃었을까. 외국선수의 부상과 징계선수들의 복귀가 변수가 됐다. 이 과정에서 각 팀들의 순위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한편 KBL 일정상 2라운드와 3라운드에 경기 수 차이가 보인 팀이 있다. 2라운드에서 10경기를 치른 KGC인삼공사는 3라운드에 8경기를 했다. 반대로 SK는 2라운드에 8경기를 한 뒤 3라운드에 10경기를 소화했다.

오리온, 불안한 공동 1위(19승 8패)
- 1위 유지(2라운드->3라운드)
- 3라운드 성적 4승 5패 *3연승으로 시작해 4연패로 마감
오리온은 3연승으로 3라운드를 시작했다. 하지만 11월 15일 애런 헤인즈가 부상을 당하며 분위기가 달라졌다. 헤인즈가 빠진 경기에서 1승 5패를 기록. 현재는 4연패에 빠졌다. 지난 5일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는 팀의 시즌 최소득점인 55점에 머무르며 원주 동부에 23점차로 대패하기도 했다. 대체외국선수로 온 제스퍼 존슨은 4경기에서 평균 7.5득점 3.3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오리온의 1위 자리 유지도 불안하다. 최근 모비스에 공동 1위를 허용했고, 3위 KGC인삼공사의 추격도 거세게 받고 있다. 헤인즈의 복귀 시기는 아직 불투명하다.
모비스, 어느새 공동 1위(19승 8패)
- 2위(2라운드)->1위(3라운드)
- 3라운드 성적 7승 2패 *4연승(2라운드 1승 포함)으로 시작해 다시 승리로 마무리
모비스는 2라운드 7승 2패의 성적을 3라운드에도 유지했다. 3라운드에서는 연패 없이 3승 1패를 반복 후 승리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지난 5일에는 부산 케이티에 승리하며 오리온과 공동 1위 자리에 올라섰다.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선수들의 부상으로 "(상대와)매치가 안된다"라고 말했지만, 양동근과 함지훈이 건재하고 공격에서 전준범과 김수찬이 힘을 보태며 1위까지 올랐다.
KGC인삼공사, 1위가 눈앞 3위(18승 9패)
- 3위 유지
- 3라운드 성적 7승 1패 *8연승(2라운드 3승 포함) 달리다 1패 후 다시 2승
KGC인삼공사의 기세가 무섭다. 3라운드에 7승을 챙겼다. 지난 1일 SK와의 경기를 제외하고는 내리 승리를 챙겼다. 그러며 고양 오리온, 울산 모비스 등 1위 그룹에 1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3라운드에는 원래 단단하던 로스터에 오세근까지 돌아왔다. 또한 김기윤과 대체외국선수로 합류한 리틀 마리오도 확실히 자리를 잡은 모양이다. 어느 한 명이 부진해도 이를 메워줄 선수가 공수에서 버티고 있다.
KCC, 안정감 찾은 4위(16승 11패)
- 3위->4위
- 3라운드 성적 6승 3패 *3연승(2라운드 2승 포함)으로 시작해 4연승으로!
KCC는 8일 마지막으로 3위 자리를 차지하고, 이후 내내 4위에 머물러 있었다. 하지만 분위기는 좋다. 마지막 경기에서 3연승의 삼성과 만나 승리하며 4연승으로 3라운드를 마쳤다. 2라운드 불안하던 모습도 지워졌다. 원래 기대한 전태풍, 안드레 에밋, 김태술, 하승진 조합이 살아났고, 김효범의 공격이 돋보이고 있다.
삼성, 4위 잡고 싶었지만 공동 5위(14승 13패)
- 5위->5위
- 3라운드 성적 5승 4패 *4연패(2라운드 2패 포함)로 시작해 1패로 3라운드 마감
삼성은 2라운드 연패와 3라운드 초반 부진이 더해져 4연패로 출발이 좋지 않았다. 11월 11일에는 창원 LG에 101점을 실점하며 38점차로 패배했다. 이어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96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에는 5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 26일 모비스와의 경기가 전환점이 됐다. 모비스전 23연패라는 불명예를 안았지만, 이로 인해 팀이 재정비됐다. 이후 경기에서 삼성은 평균 70.75점의 실점을 기록하며 3연승을 달렸다. 하지만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KCC에 패하며 4위 자리를 차지하지는 못한 점은 아쉬울 것 같다.
동부, 5할 넘어 공동 5위로 UP(14승 13패)
- 6위->5위
- 3라운드 성적 6승 3패 *1패로 시작해 1패로 마무리
동부는 2라운드 마지막 4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기며 중위권으로 가는 길목을 마련했다. 3라운드 첫 경기 패배 후 성적은 7위. 하지만 이후 경기에서 4승을 챙기며(3라운드 6승) 지난 달 28일 5할 승률에 올라섰다. 2라운드 말에 합류한 김주성과 맥키네스의 활약이 돋보인다. 김주성-맥키네스-윤호영-벤슨까지 버티며 장점이던 높이가 살아났다. 또한 가드진도 탄력을 받고 있다. 다만 부상이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달 30일 박지현이 발목 부상을 입었다. 2일에는 윤호영이 허리 부상으로 경기 중 이탈했다.

케이티, 6위 발만 담그고 다시 7위로(12승 15패)
- 6위->7위
- 3라운드 성적 4승 5패 *연승(2라운드 1승 포함)으로 시작해 연패로 마쳐
여전히 승-승-승을 만들진 못했다. 3라운드도 연승 후 패배를 반복 중이다. 6위였던 성적은 계속 7위에 머물고 있다. 아쉬운 패배가 많다. 패한 경기에서의 점수차는 3-5-8-11-5점이다. 크게 밀리지 않지만 경기의 고비를 넘기가 힘들었다. 3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KGC인삼공사전에서도 4쿼터 집중력 부족으로 패배를 안았다. 여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조성민이 발목 부상을 당했다. 경기 전부터 조성민은 발목 통증이 있었다. 박상오도 족저근막염 증상이 있다고 한다.
전자랜드, 9위는 벗어난 8위(9승 18패)
- 8위 유지
- 3라운드 성적 2승 7패 *6연패(2라운드 3패 포함)로 시작해 승리로 마침표
전자랜드는 2라운드 후반부터 패배를 떠안아 3라운드 초반 6연패에 허덕였다. 안드레 스미스가 떠난 뒤 내내 불안한 행보를 보인 것. 결국 유도훈 감독은 단신 외국선수 알파 뱅그라의 교체를 택했다. 지난 25일 경기부터 자멜 콘리가 경기에 뛰고 있다. 여기에 함준후도 복귀해 힘을 보태고 있다. 하지만 전자랜드가 초반 구상한 그린과 빗나가며 다시 조율할 시간이 필요하다. 여기에 국내선수들의 몸상태도 변수. 정영삼과 이현호 모두 경기에 복귀했지만, 몸 상태가 불안하다. 또한 한희원도 최근 몸이 좋지 않다.
SK, 8위라도 지키고 싶었지만 9위(8승 19패)
- 9위 유지
- 3라운드 성적 2승 8패 *7연패(2라운드 5패 포함)로 시작해 2연패로 마무리
11월 21일, SK에 김선형이 복귀했다. 김선형은 복귀 후 평균 19.9득점 4리바운드 1.7스틸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팀이 안정세를 찾는 데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김선형이 돌아왔지만, 골밑이 비었다. 김민수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에 지난 1일 안양 KGC인삼공사에 라운드에 유일한 패배를 안겼지만, 뒷경기에서 연패하는 등 안정감이 없다. 패배가 쌓이며 한떄 차지했던 8위 자리도 전자랜드에 내줬다.
LG, 잇단 외국선수 교체 10위(6승 21패)
- 10위 유지
- 3라운드 성적 2승 7패 *5연패(2라운드 4패 포함)로 시작해 승리로 마감
2라운드 4패에 3라운드 첫 경기에서도 패하며 5연패에 빠졌다. 끝이 아니었다. 다음 경기에서 삼성을 38점차로 완파 했지만, 이후 6연패에 빠지기도 했다. 오리온, 모비스, KGC인삼공사 등 강팀을 만나 경기초반을 순조롭게 풀었지만, 마지막 쿼터를 지키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승부처 실책과 함께 외국선수 불안이 큰 문제였다. 3라운드에만 단신선수 3명이 오고 갔다. 대이비온 베리, 조쉬 달라드 그리고 샤크 맥키식. 3라운드 마지막경기에서 맥키식이 합류하기 전까지 길렌워터가 4경기에 혼자 뛰기도 했다. 맥키식이 합류한 마지막 경기에서 LG는 6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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