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밋 39점, 그 외 28점…지나친 의존도 독 됐다

곽현 / 기사승인 : 2015-12-09 21: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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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곽현 기자] NBA리거다운 간결함과 폭발력을 보여준 안드레 에밋이었다. 하지만 승리는 오리온의 몫이었다. 농구는 팀 스포츠라는 걸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준 경기였다.


9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오리온과 KCC의 4라운드 경기에서 오리온이 69-68로 이겼다.


경기 내내 보는 이들의 눈을 사로잡은 건 안드레 에밋의 개인기였다. 에밋은 내외곽을 넘나드는 폭발적인 득점력으로 이날 39점이나 넣었다. 이번 시즌 에밋의 최다득점 기록이었다.


에밋의 집중력은 놀라웠다. 필드골성공률이 67%나 될 정도로 정확한 슛률을 자랑했다. 3점슛은 3개를 던져 모두 넣었고, 자유투도 4개를 시도해 모두 성공시켰다. 리바운드는 10개를 잡아냈다. 또 공을 오래 갖고 있지 않고 간결하게 농구를 했다. 외국선수 중 최고의 테크니션이라는 평가가 아깝지 않았다.


하지만 에밋 외에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부진했다. 에밋 외에 두 자리 득점을 넣은 선수가 한 명도 없었다. 39점을 넣은 에밋을 제외한 다른 선수들의 득점 합이 28점에 불과했다. 에밋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심했다고 할 수 있다.


반면 오리온은 제스퍼 존슨(20점), 문태종(16점), 조 잭슨(13점) 등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한 것이 승인이었다.


경기 후 추승균 감독은 “1쿼터부터 4쿼터까지 계속 정체된 농구만 했다. 오리온이 신장이 작기 때문에 24초를 다 쓰면서 했다. 상대에 맞추지 말고 우리만의 농구를 하자고 했는데, 계속 상대에게 맞추다 보니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또 마지막 공격리바운드 3개를 내준 것이 결정적인 패인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는 2, 3쿼터에 한해 외국선수 2명이 출전할 수 있었다. KCC는 안드레 에밋과 리카르도 포웰이라는 테크니션들의 시너지효과가 그리 크지 못 했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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