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일 보호” 이상민 감독, 외국선수 교체 단행한 배경

최창환 / 기사승인 : 2015-12-10 20: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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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실내/최창환 기자] 서울 삼성이 플레이오프를 향한 승부수를 띄웠다.


삼성은 최근 론 하워드(33, 188cm)의 대체외국선수로 에릭 와이즈(25, 192.8cm)에 대한 가승인을 신청했다. 와이즈는 오는 12일 창원 LG와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KBL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삼성이 외국선수 교체를 추진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삼성은 지난달 24일 조쉬 보스틱에 대한 가승인을 신청했고, 팀에 합류시켜 기량 테스트도 했다. 당시 삼성은 보스틱의 컨디션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외국선수 교체를 철회했다.


이상민 삼성 감독은 “보스틱은 7개월 동안 개인운동만 해서 몸이 전혀 안 만들어져있었다. ‘스크린 걸어본 기억이 없다’라고 하기도 했다”라며 씁쓸히 웃었다.


삼성의 선택 역시 트렌드가 된 언더사이즈 빅맨이다. 필리핀, 아이슬랜드 리그 등을 거친 와이즈는 대학시절부터 4번(파워포워드) 포지션을 주로 소화해왔다. 웬델 맥키네스(동부), 커스버트 빅터(모비스) 등 리그에서 활약 중인 언더사이즈 빅맨을 견제하기 위한 선택이라 할 수 있다.


이상민 감독은 “라틀리프의 출전시간을 조절해줘야 하고, (김)준일이도 부상 때문에 몸 상태가 썩 좋지 않다. 와이즈가 수비적인 부분에서 힘이 되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상민 감독은 이어 “필리핀 리그에서 보니 득점력도 나쁘지 않은 편이다. 같은 리그에서 뛴 적이 있는 맥키네스, 콘리, 블레이클리의 장단점에 대해 알고 있다고 하더라. 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와이즈는 언더사이즈 빅맨인 만큼, 외국선수 교체는 김준일의 출전시간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이상민 감독은 “몸 상태가 100%가 아닌 만큼, 준일이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2~3쿼터 출전시간을 조절해야 할 것 같다. 본인은 괜찮다고 하지만 무리해서 뛰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하워드는 10일 안양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고별전을 치렀다. 삼성은 하워드가 29분 동안 8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한 가운데 문태영(24득점)이 분전, 93-83으로 승리했다.


# 사진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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