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결정전인데…오리온, 헤인즈도 존슨도 못 뛰는 이유

곽현 / 기사승인 : 2015-12-11 1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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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곽현 기자] 오리온과 모비스. 공동 1위 팀 간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하지만 시작 전부터 김이 빠졌다. 한 팀이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이기 때문.


11일 울산에서 모비스와 오리온의 4라운드 경기가 열린다. 현재 양 팀은 20승 8패로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이기는 팀이 단독 1위로 올라서게 된다.


한데 오리온은 이날 경기에 외국선수 2명 중 조 잭슨만이 뛸 수 있다. 현재 부상으로 재활 중인 애런 헤인즈는 물론이고, 헤인즈의 대체선수로 온 제스퍼 존슨도 뛸 수 없다. 이유가 무엇일까?


오리온은 헤인즈의 무릎부상으로 제스퍼 존슨을 3주간 대체선수로 기용했다. 존슨의 대체 마지막 경기는 지난 9일 KCC전이었다.


때문에 11일 모비스와의 경기에는 헤인즈가 뛰어야 하지만, 헤인즈는 아직 부상이 완치되지 않았다. 여전히 왼쪽 무릎에 통증을 느끼고 있다.


헤인즈는 10일 KBL 주치의로부터 검사를 받고 2주간의 휴식이 더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따라서 헤인즈는 23일 삼성과의 경기 이후 경기부터 출전이 가능하다. 25일 SK전이 다시 돌아오는 복귀전이 된 셈.


이에 오리온은 제스퍼 존슨의 대체 기간을 연장하려 했다. 하지만 KBL 규정에 가로막혀 모비스 전에는 출전할 수 없다.


KBL 외국선수 관리규정 제 8조 9항에 따르면 “부상 선수의 추가 진단 시 이전 진단 종료일 이후 첫 경기는 부상선수 및 교체선수 모두 출전이 불가하다”고 명시돼 있다.


이러한 규정이 만들어진 이유는 무엇일까? KBL 관계자는 과거 사례를 언급하며 “부상으로 일시교체한 선수가 기량이 좋을 경우 계속해서 계약기간을 연장해 그 선수를 계속 썼던 사례가 있다. 이러한 편법을 막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답했다.


규정을 피해 나오는 꼼수를 막으려는 의도는 좋지만, 오히려 정상적으로 교체를 하려는 팀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문제점이 도출된 상황이다.


이날 경기는 오리온에게 중요한 것은 물론이고, 모든 농구 팬들이 주목을 하는 경기다. 그런 경기에 외국선수 1명이 뛸 수 없게 된다면 흥미도가 반감되는 것은 당연하다.


오리온으로선 심각한 핸디캡 매치라 할 수 있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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