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경기"라던 김영만 감독, 4R 상위권 추격 불지폈다

김선아 / 기사승인 : 2015-12-11 21: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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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김선아 기자] "오늘 경기가 나도 궁금하다." 아리송해 하던 동부 김영만 감독이다.

원주 동부는 1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4라운드 첫 경기에서 81-7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동부 김영만 감독에게 난제였다. 먼저 4라운드에 접어들며 외국선수 2명이 2,3쿼터에 동시 출전하는 변화가 생겼기 때문이다. 또한 상대 장신 외국선수가 리카르도 포웰에서 허버트 힐로 바뀐 게 걱정이었다.

하지만 경기 시작 버저가 울린 뒤 내외곽에서 선수들이 활약하며 승리를 챙겼다. 김영만 감독은 "갑자기 (KCC가)트레이드 하는 바람에 당황했다. 오전에 포웰에 대한 준비를 했었다. 그래도 선수들이 열심히해줬다"라고 웃었다.

이날 김주성(16득점), 허웅(11득점), 두경민(13득점) 등 국내선수와 함께 4라운드 '승부의 키'를 가진 외국선수의 활약이 좋았다. 2,3쿼터 출전 시간을 넉넉히 가진 동부 두 명의 외국선수 모두 활약이 준수했다. 웬델 맥키네스는 21득점 9리바운드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로드 벤슨은 12득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올렸다.

김영만 감독은 "공격이 안 될 때 벤슨을 빼고 맥키네스가 들어간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벤슨도 김영만 감독을 만족 시켰다. 김 감독은 이날 벤슨의 수비에 점수를 줬다. "벤슨이 몸 상태가 전보다 낫다고 한다. 맥키네스가 오며 새로 맞추는 플레이가 많아 힘들었는데, 체력도 저장하며 좋아진다고 한다. 확실히 보이는 기록보다는 공격 리바운드 등 수비에서 잘해줬다. 만족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동부는 4라운드 첫 경기 승리로 4라운드 도약의 발판을 만들었다. 승리를 추가하며 서울 삼성과 공동 5위로 올라섰다. 또한 4위 KCC에 반경기차로 따라붙었다.

다음 상대까지 잡는다면 이 상승세가 더 매서울 것 같다. 동부는 오는 13일 1위 울산 모비스와 경기한다.

김영만 감독은 "상위팀과 계속 경기한다. 12월에 경기가 많아 체력 조절이 중요하다. 4라운드 첫 경기를 잘한 것이 힘이 될 것이다. 부상선수들이 많은 데 기존 선수들의 피로가 누적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모비스 전은 운이 좋아 이긴 경기다. 힘든 상대다. 양동근과 함지훈이 경기 운영을 하다보니 안정감이 있다. 경기를 보면 어느팀과 해도 무너지지 않는다. 끝까지 가는 팀이다"라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올 시즌 동부는 모비스전 상대전적에서 2승 1패로 앞서있다.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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