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울산/강현지 인터넷기자] 모비스 전준범(24, 195cm)의 활약이 연일 유재학 감독을 미소 짓게 한다.
울산 모비스가 1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78-59로 승리했다. 1쿼터부터 자신 있게 던진 전준범의 슛이 빛을 발했다.
오리온과 2라운드 맞대결. 당시 전준범은 28득점을 올리며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남겼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다. 전준범은 오리온과 네 번째 맞대결인 이날 경기에도 꾸준한 모습을 보였고, 22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견인했다.
전준범은 1쿼터부터 빠른 움직임으로 3점슛 라인에서 슛을 던졌다. 1쿼터에만 7개의 3점슛을 시도했고, 2개만 골망을 갈랐다. 1쿼터 성공률은 29%에 그쳤지만, 오픈 찬스가 만들어지면 공을 패스해 달라며 손을 번쩍 들었다.
특히 이날은 센터의 스크린을 받아 움직이며 던지는 슛 시도가 많았다. 이에 전준범은 “며칠 전부터 스크린을 받아서 뛰면서 던지는 슈팅을 코치님과 연습 중이다. 실전에서도 써보려고 노력중이다”라며 시즌 중임에도 부단한 노력 중임을 언급했다.
이어 전준범은 “코치님이 스크린을 걸어서 패스해 주신다. (함)지훈이 형과 빅터가 스크린을 걸어주고, (양)동근이 형이 패스가 좋기에 기회가 생기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전준범은 송창용이 어깨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후 줄곧 선발로 출전 중이다. “선발로 나서면 책임감이 생긴다”고 운을 뗀 전준범은 “식스맨으로 뛸 때는 한 두 개가 안 들어가면 심적으로 불안한 것이 있다. 하지만 출전 시간이 길다 보면 시도하는 횟수가 더 많다”며 주전으로 뛸 때와 식스맨으로 뛸 때의 차이점을 말했다.
한편 전준범은 지난 동부와의 경기에서 착지과정에서 발을 잘못 디뎌 발목을 부여잡으며 코트를 나갔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잔여 경기를 위해 코트 위에 나서지 않았다. 이날도 전준범은 전정규의 손에 코를 맞는 모습이 있었다.
전준범은 “손으로 코를 맞아서 아팠다. 지난 경기에서 다친 발목은 옛날부터 심하게 다치지 않으면 붓지 않는 편이라 괜찮다”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공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는 전준범이지만, 최근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직접 공격을 시도하기보다 골밑에 있는 빅터에게 패스를 해주는가 하면 리바운드 가담에 있어서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다.
특히 지난 동부 전에서 윤호영을 수비하던 전준범의 모습에 유 감독은 “포스트에서 윤호영을 잡았어. 수비를 잘했다는 거지. 웨이트는 없는데, 상대 약점을 알면 수비 인지가 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본인보다 체격이 큰 선수들에 대한 수비에 전준범은 “차이가 있긴 하지만 같은 사람이다”라며 웃었다. 이어 전준범은 “특별한 비결이 있다기 보다 미리 준비하고 있으면 자리를 내주지도 않고, 리바운드를 잡는 거 같다. 생각이나 준비하면 좋은 결과가 있는 거 같다”라고 답했다.
윤호영, 김동욱을 수비한 전준범. 같은 팀 동료인 함지훈을 상대하면 어떠할까. 전준범은 “연습 때 미스매치가 나서 지훈이 형을 수비한 적이 있었다. 힘들다. (백)인선이 형도 도저히 못 막겠다고 하더라. 동부의 (웬델) 맥키네스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을까”라며 웃었다.
3라운드 상승 곡선을 그리며 마무리했던 전준범이 4라운드에도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모비스는 전준범의 성장에 미소 짓고 있다.
모비스의 다음 경기는 오는 13일 열리는 원주 동부와의 경기다. 시즌 중임에도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전준범이 이날 경기에서도 활약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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