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에서] 클라크의 교체, 모비스에겐 호재였다

곽현 / 기사승인 : 2015-12-12 02: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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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곽현 기자] 11일 울산에서 열린 모비스와 오리온의 경기. 경기 전 만난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이번 시즌 행운이 따라 예상외의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 뽑았던 리오 라이온스가 부상을 당하며 갑작스레 교체를 한 모비스. 오히려 불운이 따랐던 것이 아닌가?


하지만 유 감독은 이에 대한 뒷이야기를 전했다. “사실 비시즌 라이온스를 바꾸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 라이온스가 잘 하는데, ‘팍팍’ 하는 맛이 없다. 우리 팀은 수비를 열심히 해야 하는데, 어슬렁어슬렁 하면서 맥만 잡고, 열심히 안 했다. 그래서 바꾸고 싶었다.”


유 감독은 라이온스의 소극적인 자세에 아쉬움이 많았다고 한다.


“시즌 전에 한 번 집에 가라고 했다. 가겠다고 하더라. 근데 그날 저녁 다시 면담을 요청해서 다시 잘 해보겠다고 했다. 한 번만 더 그러면 바꾸려고 했는데, 마침 부상을 당했다. 이전에 클라크에게 미리 연락을 해놓고 있는 상황이었다. 라이온스가 다치면서 고민할 필요 없이 클라크를 데려오게 됐다. 지난 시즌 막판에 클라크가 잘 했던 게 기억에 났다. 클라크가 오는 게 더 나을 거라는 판단이었다.”


유 감독의 기대대로 클라크는 다른 선수들에게 밀리지 않는 활약을 보이고 있다. 1975년생으로 한국나이 마흔 한 살의 노장이지만, 나이는 그에게 큰 문제가 되지 않는 듯하다.


유 감독의 말대로 시즌 초반 행운이 따른 덕인지 모비스는 11일 오리온을 꺾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모비스의 상승세가 정규리그 끝까지 이어질지 궁금하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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