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점 돈 두경민, 그가 가장 ‘가치 두는’ 기록은?

김선아 / 기사승인 : 2015-12-12 07: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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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선아 기자] 동부가 4라운드 첫 경기에서 웃었다. 김주성, 웬델 맥키네스, 로드 벤슨의 막강한 포스트 힘에 두경민, 허웅, 김종범 등의 에너지가 더해졌다.

원주 동부는 지난 1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4라운드 첫 경기에서 81-73으로 이기며 공동 5위로 올라섰다.

경기 종료 전 나온 허웅의 블록슛과 4번의 공격리바운드 후 이어진 김주성의 3점슛이 흐름을 가져왔다.

여기에 마지막 쿼터 두경민(24, 183cm)의 활발한 움직임도 빼놓을 수 없다. 두경민은 4쿼터 3어시스트 2스틸 1리바운드를 포함해 이날 13득점 5어시스트 3리바운드 2스틸로 활약했다.

경기 후 두경민은 “호영이 형(허리 부상)이 빠졌다. 빈자리가 크다. 선수들이 다 같이 해서 형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경기를 하고 싶었다. 형은 이기고 싶은 마음이 큰 선수다. 많이 미안해하는 데 쉬고 건강하게 오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선수들이 더 열심히 달린 이유다.

하지만 4쿼터 활약에도 아쉬운 점이 숨어 있다. 성급한 슛 시도다. 마지막 쿼터 김영만 감독의 호통이 떨어지기도 한 순간이다. “시간을 쓰고 원하는 공격을 해야 하는데 급한 경향이 있다. 미스 매치를 공략해야했는데, 경험이 쌓이면 나아질 것이다.” 김영만 감독의 말이다.

두경민도 알고 있다. “슛 선택에서 오늘 나도 아쉬웠다. (슛을)쏜 뛰 성급하다는 것을 느꼈다. 좋은 선수가 되려면 보완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정규리그의 반환점을 돈 현재까지 두경민은 28경기에서 평균 31분 15초의 출전 시간을 가졌다. 기록도 준수하다. 11.89득점 3.4어시스트 2.3리바운드 1.3스틸을 기록 중이다. 데뷔 후 3시즌 중 가장 뛰어난 수치들이다.

이 기록 중 두경민은 어떤 숫자에 가치를 둘까. 두경민은 “한경기도 안 쉬었다는 것이 나한테는 (의미가)크다. 지난 시즌은 첫 경기를 한 뒤 몇 경기를 쉬었고, 다시 쉬다가 시즌이 끝났다. 똑같이 열심히 연습했는데, 쉬는 것은 선수들에게 영향이 크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상 없이 시즌을 치르고 싶다. 선수들이 다 같이 들어와서 뛰면 좋겠다. 정규리그 1위 욕심보다 플레이오프에 가고, 모든 선수가 부상 없이 하면 좋겠다. 우리팀이 모든 팀과의 경기에서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터뷰실을 나가기 전 두경민은 꼭 할 말이 있다고 했다. 동료 벤슨이 관한 말이다. “벤슨이 힘냈으면 좋겠다. 맥키네스가 와서 활약이 줄었지만, 맥키네스가 잘하는 것 역시 벤슨이 중심을 잘 잡아줘서이다. 얼마 전에 외박일 때도 선수들이 벤슨과 모이기도 했다. 기가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응원했다.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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