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종료와 함께 터진 장소웅의 버저비터를 앞세운 인천광역시가 현대오토에버에게 시즌 첫 패배를 안기며 시즌 3승 사냥에 성공했다.
12월12일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5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2차대회 디비전2 예선에서 경기 종료 8초 전까지 1점 차로 뒤지고 있다 경기 종료와 함께 장소웅(7점,10리바운드)의 극적인 버저비터가 터진 인천광역시가 현대오토에버를 64-63으로 물리치고 시즌 3승 수확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최고의 명승부였다. 디비전2 A조 1위를 다투는 맞대결답게 두 팀은 디비전 결승전 못지않은 집중력을 발휘했다. 3연승을 달리고 있던 현대오토에버는 이 경기를 승리하면 자력으로 조 1위를 확정 지을 수 있었다. 이에 맞서는 인천광역시는 이 경기를 반드시 잡아야만 현대오토에버, GS건설과 동률을 이룰 수 있었기 때문에 승리가 더욱 간절했다. 당연히 두 팀은 초반부터 양보 없는 혈투를 펼쳤다.
조 1위 결정전답게 두 팀은 베스트 멤버가 총 출동했다. 시즌 내내 부상으로 결장했던 장소웅이 복귀한 인천광역시는 신길웅, 윤제우, 장소웅 트리플 타워를 모처럼 가동했다. 이에 맞선 현대오토에버는 이용휘와 추광진의 트윈타워가 인천광역시를 상대했다. 현대오토에버는 1쿼터 들어 6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높이의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노련한 인천광역시는 1쿼터 후반까지 끌려가다 1쿼터 종료 직전 +1점선수 김효진과 신길웅이 2+1점 슛 4개를 합작하며 현대오토에버의 수비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1점선수 2명이 12접을 합작한 인천광역시는 송동진, 윤제우 등 젊은 선수들이 1쿼터 무득점에 그쳤음에도 불구하고 12-8로 1쿼터를 리드했다.
1쿼터 +1점선수들의 활약으로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한 인천광역시는 2쿼터 초반 연신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신길웅, 윤제우, 장소웅이 번갈아 가며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낸 인천광역시는 2쿼터 초반 3분여간 득점이 없었지만 스스로 공격 기회를 늘려가며 공격의 주도권을 이어갔다. 2쿼터 3분여간 득점이 없었던 인천광역시는 2쿼터 중반 김효진이 2+1점 슛과 3+1점 슛을 연달아 터트리며 단숨에 19-8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현대오토에버 추광진에게 자유투 세 개를 내줬지만 곧바로 김효진이 추광진을 상대로 자유투 세 개를 똑같이 얻어내며 현대오토에버에게 곁을 주지 않았다. 2쿼터 중반 김효진의 연속 10득점으로 확실한 상승세를 탄 인천광역시는 26-12까지 도망가며 현대오토에버를 당황시켰다.
하지만 이번 시즌 단 한 번의 패배도 당하지 않았던 현대오토에버가 순순히 물러설 리 없었다. 2쿼터 초반 추광진의 바스켓 카운트 이후 빈공에 빠졌던 현대오토에버는 2쿼터 종료 2분30초를 남기고 터진 노성근의 3점포로 추격의 신호탄을 올렸다. 노성근의 3점포로 26-15로 추격을 시작한 현대오토에버는 2쿼터 후반 인천광역시의 연속 실책과 박정재의 야투로 기회를 잡으며 26-19까지 점수 차를 좁히는데 성공했다.
현대오토에버 박정재의 활약은 3쿼터에도 계속됐다. 2쿼터 후반 본격적으로 득점포를 가세하기 시작한 박정재는 추격세가 한창이던 3쿼터 후반 3점포까지 터트리며 인천광역시와의 점수 차를 39-35까지 좁혔다. 이후 센터 이용휘가 볼 다툼 도중 벤치로 물러났지만 김상진의 속공까지 성공한 현대오토에버는 43-38로 인천광역시 추격에 성공하며 3쿼터를 마칠 수 있었다.
이후 두 팀의 경기는 팽팽한 균형을 이뤘다. 4쿼터 들어 인천광역시 윤제우가 파울 트러블에 걸리고, 김효진의 야투가 흔들리기 시작하자 박정재의 스틸과 이용휘의 공격 리바운드를 앞세운 현대오토에버는 43-42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그리고 경기 종료 7분을 남기고 김상진의 돌파가 성공한 현대오토에버는 44-43으로 기어코 역전에 성공했다.
3쿼터 후반부터 위기를 맞이한 인천광역시는 4쿼터 들어 역전까지 허용하며 급격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인천광역시에는 해결사들이 즐비했다. 현대오토에버에게 역전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이한 인천광역시는 송동진이 곧바로 3점포를 터트리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위기 상황에서 터진 송동진의 3점포는 인천광역시에게 최고의 힘이 됐다. 하지만 곧바로 자신들의 실책으로 현대오토에버에게 연속 실점을 내준 인천광역시는 52-46까지 뒤지며 좀처럼 현대오토에버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그러나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송동진이 다시 한 번 3점포를 터트린 인천광역시는 52-50까지 점수 차를 좁히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현대오토에버 박정재에게 3점포 3개를 얻어맞으며 인천광역시는 급격하게 흔들리며 현대오토에버의 기세에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자신들의 실책으로 빌미를 제공한 인천광역시는 4쿼터 후반 박정재에게 3점포 세 방을 연달아 얻어맞으며 61-55로 밀렸고, 좀처럼 경기의 주도권을 되찾아 오지 못했다.
하지만 패색이 짙어가던 인천광역시는 마지막 순간 이번 시즌 최고의 승리를 연출했다. 경기 후반 급격하게 흔들리며 어려움을 겪었던 인천광역시는 경기 종료 1분50초를 남기고 송동진이 다시 한 번 3점포를 터트리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신길웅이 골밑에서 천금같은 2+1점 슛을 성공 시킨 인천광역시는 경기 종료 55초를 남기고 현대오토에버 신우철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치며 점수 차를 좁힐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마지막 순간 극적으로 기회를 잡은 인천광역시는 장소웅의 자유투와 경기 종료 31초를 남기고 터진 김효진의 2+1점 슛으로 62-61로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경기 막판 극적으로 경기를 뒤집은 인천광역시. 하지만 마지막 순간까지도 인천광역시는 마음을 놓을 수 없었다. 김효진의 역전 슛 이후 마지막 수비에 나섰던 인천광역시는 현대오토에버 이용휘를 막지 못하며 재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용휘의 야투로 현대오토에버에게 63-62로 역전을 허용한 인천광역시. 남은 시간은 단 8초였다. 작전 타임도 남아있지 않았던 인천광역시는 곧바로 현대오토에버 코트로 내달렸다. 그러나 현대오토에버의 수비에 막혀 기회를 잡지 못하던 인천광역시는 마지막 순간 볼을 잡고 있던 장소웅이 골밑 돌파를 선택했다. 하지만 골밑에 현대오토에버 세 명의 수비가 버티고 있어 이마저도 여의치 않았던 장소웅은 경기 종료 버저와 함께 페이드 어웨이를 선택했다. 장소웅이 자유투 라인 근처에서 시도한 마지막 슛은 림을 한 번 맞고 공중으로 튀어 오르더니 경기 종료 버저와 함께 림을 통과했다. 극적인 장소웅의 역전 버저비터였다.
경기 종료와 함께 극적으로 버저비터가 터지며 64-63으로 역전에 성공한 인천광역시는 시즌 내내 조 1위를 달리던 현대오토에버에게 시즌 첫 패배를 안기며 극적으로 시즌 3승에 성공하게 됐다. 장소웅의 버저비터로 3승 사냥에 성공한 인천광역시는 디비전2 승격 이후 최고의 경기를 펼치며 예선 마지막 경기를 짜릿한 승리로 장식할 수 있었다.
이 날 인천광역시의 승리로 디비전2 A조는 인천광역시, 현대오토에버, GS건설이 3승1패로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률에 따라 현대오토에버가 어렵사리 조 1위를 차지하게 됐다. 마지막 경기에서 버저비터를 얻어맞으며 침울했던 현대오토에버는 극적으로 조 1위에 오르며 가슴을 쓸어내리게 됐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핫 플레이어에는 인천광역시 장소웅이 선정됐다. 경기 종료와 함께 극적인 버저비터를 터트리며 경기 최고의 선수로 선정된 장소웅은 "극적으로 승리하게 되서 무척 기쁘다. 하지만 우리 팀이 조 1위를 차지하기 위해선 15점 차 이상의 대승이 필요했는데 그렇게 승리하지 못해 그 부분이 아쉽다. 전반에 경기를 잘 운영하다 후반에 체력이 떨어지며 추격을 허용했던 것이 뼈아프다. 그래도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잊지 못할 승리를 거둬 당분간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라고 짜릿한 승리의 소감을 밝혔다.
이번 시즌 부상으로 앞선 3경기를 전부 결장해 팀 동료들에게 무척 미안했다고 밝힌 장소웅은 "개인적으로 허리 부상이 있어 앞선 경기들에 모두 결장했다. 오늘 첫 출전이었다. 그동안 동료들과 함께하지 못해 무척 미안했다. 특히, 이번 시즌 디비전2에서 경기를 하기 때문에 팀에 도움이 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하지만 디비전2에서도 3승이나 거두며 우리 팀이 디비전2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느꼈다. 비록, 골득실률에서 밀려 조 1위를 차지하진 못했지만 다음 시즌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밝히며 아쉬움을 달랬다.
마지막 순간 팀을 구했던 버저비터에 대해선 "시간에 쫓겨 던진 슛이었다. 시간은 얼마 없는 상황에서 앞에 수비수들이 몰려 있어 마음을 비우고 던졌다. 그런데 운이 좋아 림을 맞고 들어간 것 같다. 운이 많이 따른 슛이었지만 그래도 팀 승리에 일조했다는 생각에 기분은 무척 좋다."라고 밝혔다.
*경기결과*
인천광역시 64(12-8, 18-13, 13-17, 21-25)63 현대오토에버
*주요선수기록*
인천광역시
김효진 22점, 2리바운드
윤제우 11점, 10리바운드
송동진 11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 1블록슛
장소웅 7점, 10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현대오토에버
이용휘 19점, 1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4블록슛
추광진 17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
박정재 16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 1블록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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