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울산/강현지 인터넷기자] 자칫 역전패 당할 뻔했지만, 막판 집중력이 더 좋았던 쪽은 모비스였다.
울산 모비스가 1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83–76으로 승리했다. 모비스는 1쿼터 17점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앞서갔지만, 막판 동부에게 턱밑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커스버트 빅터와 함지훈의 마무리가 빛을 발하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전반에 주도권을 잡은 게 승인이다. (전)준범이가 활약해줬다.” 유재학 감독의 총평이다. 이어 유 감독은 후반 선수들의 수비가 느슨해진 것에 아쉬움을 전했다. “추격의 빌미를 제공한 것인 시정되어야 한다. 작전타임 이후 아이라 클라크가 수비에 적극적으로 임했고, 막판 빅터가 제몫을 다해준 것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양동근의 투혼에도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 11일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양동근은 허리를 부여잡은 모습을 보였다. 3쿼터 후반 교체도 이 때문인 것. 유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양)동근이가 어제도 아파서 훈련을 쉬었다. 뛸 수 있을자 모른다”라며 양동근의 몸 상태를 전하기도 했다.
허리 부상임에도 불구, 양동근은 선발로 나섰다. 양동근은 36분 8초간 코트 위를 누볐고, 8득점 8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이러한 투혼에 유 감독은 “뛰어준 것만으로도 고맙지”라며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킨 양동근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4쿼터 식스맨으로 투입된 고참 백인선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백인선은 4쿼터 모비스의 첫 득점을 책임졌고, 수비에서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에 유 감독은 “워낙 근성이 있는 선수다. 거의 1년 동안 쉬었는데 고참으로서 열심히 해주는 게 팀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12월 둘째 주 모비스는 전자랜드-오리온-동부 등 강팀을 상대로 3승을 거두며 단독 1위에 올랐다. 주전들의 꾸준한 활약, 양동근의 부상이 다음 경기에는 어떤 변수로 작용할까. 모비스는 오는 17일 서울 삼성을 홈으로 불러들여 경기를 치른다.
# 사진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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