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고양/최창환 기자] LG가 3라운드 맞대결에서 당한 악몽 같은 역전패를 되갚았다.
창원 LG는 1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맞대결에서 75-74로 승리했다.
트로이 길렌워터(32득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화력을 발휘했고, 김종규(18득점 8리바운드)도 제몫을 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최근 3경기에서 2승, 탈꼴찌를 향한 도전에 나섰다. 9위 서울 SK와의 승차는 3.5경기. 더불어 팀 역대 최다인 원정 8연패 사슬도 끊었다.
반면, 오리온은 2연패에 빠졌고, 선두 울산 모비스와의 승차는 2경기로 벌어졌다.
LG는 3라운드 맞대결에서 21점의 리드를 못 지키고 역전패한 바 있다. 이날도 3쿼터 한때 17점까지 벌렸던 격차를 유지하지 못했으나, 뒷심을 발휘해 재역전승했다.
LG는 김영환과 길렌워터가 1쿼터에 3개의 3점슛을 합작, 기선을 제압했다. 김종규가 터프하게 몸싸움한 덕분에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것도 반가웠다. 다만, 달아날 기회마다 실책을 범한 건 아쉬운 부분이었다. 1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18-13이었다.
LG는 2쿼터 들어 격차를 더욱 벌렸다. 길렌워터가 11득점을 집중시키는 등 공격력을 과시했고, 샤크 맥키식은 호쾌한 덩크슛을 터뜨렸다. LG는 오리온의 잦은 실책을 3개의 속공으로 마무리하는 등 기동력까지 보여주며 격차를 13점으로 벌렸다.
LG가 위기에 처한 건 3쿼터였다. 조 잭슨을 앞세운 오리온의 속공을 제어하지 못해 추격을 허용한 것. 3점슛이 잠잠했던 것도 아쉬운 대목이었다. 4쿼터 막판 4분간 2득점에 그친 LG는 결국 3점차로 뒤처진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접전이 전개됐다. LG가 김종규와 길렌워터로 반격에 나서자 오리온은 잭슨으로 맞불을 놓는 형국이 펼쳐졌다.
LG가 승기를 잡은 건 4쿼터 막판이었다. LG는 1점차로 뒤처진 경기종료 7초전 마지막 작전타임을 통해 전열을 정비했다. LG의 선택은 길렌워터였다. 길렌워터가 1대1을 시도할 수 있게 공간을 만들었고, 길렌워터는 경기종료 2초전 극적인 역전 중거리슛을 터뜨렸다. LG가 승리를 확정짓는 순간이었다.
LG는 오는 17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에서 2연승을 노린다. 오리온은 18일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2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 사진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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