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고양/최창환 기자] 애런 헤인즈 부상 이후 2승 7패. 오리온이 유독 추운 연말을 보내고 있다.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초반 매서운 기세를 자랑하던 고양 오리온은 헤인즈가 전열에서 이탈한 후 흔들리고 있다. 선두 자리를 울산 모비스에 넘겨줬고, 13일 창원 LG전까지 패해 승차는 2경기로 벌어졌다.
헤인즈가 팀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컸던 만큼, 오리온의 행보는 일찌감치 빨간 불이 예상된 터.
다만, 헤인즈의 복귀시점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는 건 오리온의 예상에서 빗나간 시나리오다. 왼쪽 무릎인대가 손상된 헤인즈는 당초 지난 11일 울산 모비스전에서 복귀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여전히 ‘회복 중’이다.
헤인즈는 KBL 주치의로부터 2주간의 휴식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고, 최소 오는 23일 서울 삼성전까지는 뛸 수 없다. 25일 서울 SK와의 홈경기가 수정된 ‘D-DAY’다.
추일승 오리온 감독은 “본인이 아직도 통증을 호소하고 있고, 병원과 KBL 주치의 모두 ‘시간이 더 필요하다’라고 하더라”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존슨은 공격력을 갖춘 자원이지만, 체중 탓에 기동력이라는 측면에서는 오리온의 팀 컬러와 조화를 이루는 게 쉽지 않다. 실제 오리온은 13일 LG전에서 트로이 길렌워터에 대한 수비를 존슨의 1대1이 아닌 협력수비로 택했지만, 효과가 썩 좋지 않았다. 오리온은 이날 길렌워터에게 위닝샷 포함 32점을 헌납했다.
설상가상 4라운드부터는 외국선수들이 함께 뛰는 쿼터가 종전 3쿼터에서 2~3쿼터로 늘어났다. 존슨의 체력, 기동력을 감안하면 오리온의 여정은 더욱 힘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추일승 감독은 “헤인즈가 돌아오면, 잭슨과의 시너지 효과가 분명 있을 것이다. 기동력이 크게 좋아질 텐데…”라며 아쉬움을 삼켰다.
# 사진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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