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MVP] 탄성과 환호를 자아내는 포웰·김선형

김원모 / 기사승인 : 2015-12-14 13: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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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원모 기자] 12월 9일부로 4라운드에 접어든 프로농구. 가장 큰 변화로 2, 3쿼터 외국선수 동시 출전이 이뤄졌다. 삼성은 론 하워드를 에릭 와이즈로 교체했고 전자랜드와 KCC는 리카르도 포웰과 허버트 힐을 트레이드해 팀을 개편했다. 후반기에 접어든 가운데 12월 둘째 주 팀을 승리로 이끈 선수들 중, 주간 MVP를 선정해 보았다.



“서로 조율을 잘해서 팀플레이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6강 플에이오프 진출을 해볼만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팀은 이길 때 투지 있게 경기를 한다. 남은 경기를 투지 있게 임하겠다.” (10일 케이티와의 경기 후)





“그토록 염원하던 첫 연승을 해서 기분이 좋다. 최근 팀이 승패에 상관없이 계속 투지 있는 모습이었는데 그 모습이 오늘도 나와서 승리까지 이어진 듯하다.” (12일 KGC인삼공사외의 경기 후)





김선형 2경기 평균 14득점 6.5리바운드 6어시스트


점차 안정세에 접어든 SK. 거기엔 김선형이 있었다.


시즌 초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김선형은 경기에 나설 수 없었고 팀의 계속된 연패와 하위권에 머무는 모습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우여곡절 끝에 코트로 복귀한 김선형은 9경기 동안 평균 18.6득점을 올리며 득점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특히 문경은 감독의 조언을 받아 3점슛 슛 폼에 변화를 주었고 9경기만 치른 시점이긴 하지만, 지난 시즌 34.7%였던 3점슛 성공률이 54.8%로 차이를 보이며 고감도 슛 성공률을 기록 중에 있다.


김선형은 지난 10일 케이티전에서 9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고득점 행진이 멈췄지만, 사이먼과 스펜서의 플레이를 빛나게 했고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경험했다.


올 시즌 연승이 없었던 SK는 12일 안방불패를 자랑하는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고대하던 연승을 달성했다.


김선형은 그동안 많은 득점을 올리고도 팀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 하는 일종의 징크스가 있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선 19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득점은 물론, 경기 운영까지 훌륭히 해냈다.


데뷔 5년 차를 맞이한 김선형의 올 시즌은 특별하다. 경기 외적으로 팬들에게 수많은 질타와 따가운 눈총을 받은 것도 사실. 그만큼 김선형은 코트에서 더 많이 뛰고 재치 있는 플레이로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해줄 의무가 있다.

점프볼 기자단 코멘트
*김선형(7표) 전준범(6표) 정영삼(1표)
배승열 기자- 이상하자 연승 시대
최창환 기자- 슛 장착, 상상이 현실로
홍아름 기자- SK 첫 연승, 그 중심의 플래시 썬
권수정 기자- 김선형의 돌파, 연승의 문턱을 넘다



“포웰은 여우다. 우리 팀 선수 개개인과 특히 나를 너무 잘 안다. 자기도 그러더라. 솔직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그래서 어려울 때 리더십을 더욱 발휘해달라고 부탁했다. 책임감을 더욱 발휘하게 플레잉코치직도 줬다.” (12일 케이티와의 경기 후 유도훈 감독)





“집에 돌아온 느낌이다. 트레이드 소식을 듣게 됐을 때 기뻤다. 예전 팀에 다시 돌아온다는 기쁨도 있었고 내가 더 즐겁게 농구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좋았다.” (12일 케이티와의 경기 후)





“첫 날 연습을 할 때부터 포웰로 인해 자신감이 드는 것 같았다. 이 친구랑 함께라면 다시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3일 KCC와의 경기 후 정영삼)





“포웰이 패스를 정말 잘 줬다. 내가 넣어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13일 KCC와의 경기 후 한희원)

리카르도 포웰 2경기 평균 25.5득점 12.5리바운드 5.5어시스트 1블록 (전자랜드로 트레이드 된 후 2경기 기록)


Come back home.


지난 11일 KCC 포웰은 전자랜드 힐과 1대 1 트레이드를 통해 친정팀 전자랜드에 복귀했다. 이로써 포웰은 다시 유도훈 감독 이하 전자랜드 선수들과 남은 시즌을 치르게 됐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SK를 꺾고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운 포웰이 다시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자 전자랜드 팬들은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고 포웰은 그런 팬들의 성원에 실력과 팀 승리로 보답했다.


포웰은 KCC 소속으로 뛴 28경기 동안 평균 14.2득점 6.9리바운드 2.7어시스틀 기록했다. 나쁘지 않은 기록이었지만, 전자랜드 시절 보였던 에너지 넘치는 플레이와는 다소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전자랜드로 다시 돌아온 포웰은 달랐다. 2경기 평균 25.5득점 12.5리바운드 5.5어시스트 1블록을 기록한 것.


먼저 12일 케이티전에서 포웰은 1쿼터에만 13득점으로 쾌조의 출발을 보였고 이날 31득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 가장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자신의 몫을 충분히 해낸 포웰이었지만, 무엇보다 팀 동료들의 플레이가 한층 더 활기를 띤 점은 매우 고무적인 부분이었다.


연전이었던 13일 KCC전은 포웰과 힐이 유니폼을 바꿔 입고 치르는 경기인지라 두 선수는 물론 양 팀 모두에게 일종의 시험대와도 같았다. 포웰과 힐 모두 팀을 위해 코트를 누볐지만, 이날의 주인공은 포웰이었다. 포웰은 12일 케이티전에 이어 20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동료들의 지원 사격도 좋았다. 전자랜드는 정영삼 한희원이 각각 4개의 3점슛을 터뜨리는 등 총 14개의 3점슛을 성공시켜 올 시즌 3점슛 최다 성공 기록을 세웠다.


13개의 3점슛을 터뜨린 케이티전에 이어 이날 역시 전자랜드 선수들의 손끝은 뜨거웠다. 여기서 한 가지. 전자랜드는 올 시즌 3점슛 성공 개수 부분에서 8위, 3점슛 성공률 부분에서 7위에 그쳐 10개 구단 중 외곽슛은 미지근한 팀이었다.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은 포웰은 KCC에서 보다 플레이가 한결 가벼워졌고 이는 전자랜드 선수들도 같았다. 이는 팀의 2연승으로 증명이 됐고 더불어 포웰은 특유의 리액션으로 더욱더 흥을 내고 있다.


경기 후 다시 돌아온 인천에서 팬들의 뜨거운 박수와 환호에 눈물을 흘린 포웰. 전자랜드 그리고 포웰의 농구는 어쩌면 지금부터가 본격적인 시작일 것이다.

점프볼 기자단 코멘트
*리카르도 포웰(14표)
곽 현 기자- 영화도 이런 스토리는 힘들다
변정인 기자- 포웰 한 단어로 팀이 바뀐다
김영훈 기자-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 포웰이 전자랜드를 만든다
맹봉주 기자- 포주장이 돌아왔다 전해라


#사진 - 점프볼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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