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 창단 후 최다 10연패 굴욕

곽현 / 기사승인 : 2015-12-14 20: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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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구리/곽현 기자] KDB생명이 창단 후 최다인 10연패의 굴욕을 맛봤다.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은 14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과의 3라운드 경기에서 59-80으로 패하며 10연패를 당했다. KDB생명은 이번 시즌 2승 12패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KDB생명은 지난 3시즌 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 하며 약체 이미지가 강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과거 팀을 준우승으로 이끌었던 김영주 감독을 재영입하며 야심차게 시즌을 시작했지만, 이번 시즌 역시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10연패는 KDB생명의 창단 후 최다 연패 기록이다. 이전 기록은 지난 시즌 기록한 9연패였다. WKBL 역대 최다연패 기록은 KDB생명의 전신인 금호생명이 2000여름 시즌 거둔 16연패다. 단일시즌으로 통합된 이후 최다연패는 2008-2009시즌 우리은행이 거둔 14연패다. 지금은 최고로 인정받는 우리은행이지만, 암흑기를 달리던 시절이 있었던 것.


경기 전 만난 KDB생명 김영주 감독은 “승부처에서 이경은, 플레넷이 해줘야 하는데 계속해서 실패를 하다 보니 자신감이 줄어든 것 같다”며 “선수들이 스스로 이겨내는 수밖에 없다. 최근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지면서 선수들의 자신감이 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KDB생명의 경기 초반 출발은 좋았다. 이경은의 득점포를 앞세워 선수들이 고르게 공격에 가담하며 1쿼터는 오히려 19-17로 앞섰다.


하지만 경기운영능력에 있어 확실한 차이가 났다. 우리은행이 부지런히 움직이며 찬스를 만들고, 확실한 찬스에서 슛을 던지는 것에 비해 KDB생명은 급하게 슛을 던졌고, 무리한 슛이 많이 나왔다. 수비 조직력에서도 차이가 났다. 얼마나 약속돼 있느냐, 자신감이 있느냐가 차이가 났다.


2쿼터부터는 우리은행의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임영희를 필두로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한 우리은행과 달리 KDB생명은 이경은 외에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부진했다. 우리은행은 외곽포가 터지며 점점 점수차를 벌렸다.


KDB생명은 이날 주전 포워드 조은주가 갑상선이 좋지 않아 결장했다. 조은주의 공백도 분명 있었다.


또 에이스 역할을 해줘야 할 플레넷의 플레이도 아쉬움이 남았다. 무리한 슛을 시도하며 흐름이 끊기는 경우가 많았다.


결국 KDB생명은 이렇다 할 반격을 하지 못 하고 무너지며 팀 최다 연패의 수모를 당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3점슛 11개를 터뜨리며 외곽이 폭발했다. KDB생명은 우리은행에게 너무 많은 슛 찬스를 내준 것은 물론, 공격에서 유기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못 한 것이 패인이었다.


#사진 –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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