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학생/최창환 기자] 김선형이 극적인 버저비터를 터뜨리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하지만 승리를 따내기엔 SK의 뒷심이 부족했다.
서울 SK는 1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80-85로 역전패했다.
시즌 첫 3연승에 실패한 것은 물론 삼성전 5연패에 빠진 SK는 공동 8위로 도약할 기회도 놓쳤다.
김선형은 SK의 대반격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후반 들어 특유의 기동력으로 연달아 속공을 성공시킨 김선형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힘을 보탰다.
압권은 4쿼터 종료와 동시에 나온 3점슛이었다. 김선형은 3점차로 뒤처진 4쿼터 종료 5초전 수비 리바운드를 따냈다. 이어 하프라인을 넘어서며 버저비터를 시도했다.
거짓말 같게도 김선형의 손을 떠난 공은 백보드를 맞고 림을 통과했다. 곧바로 4쿼터 종료부저가 울렸고, 양 팀은 그렇게 연장전에 돌입했다. 2011-2012시즌 데뷔 후 수 차례 SK를 위기에서 구해낸 김선형의 진가가 발휘된 장면이었다.
하지만 김선형의 맹활약에도 SK는 뒷심 싸움에서 밀리며 패했다. 데이비드 사이먼의 골밑득점에 이은 추가 자유투로 연장전을 시작했지만, 이후 3분이 흐르는 동안 추가득점이 없었다.
그 사이 삼성은 주희정과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득점을 묶어 재역전에 성공했다. SK는 경기종료 13초전 주희정에게 자유투를 헌납, 5점차로 뒤처지며 아쉬움을 삼켰다.
김선형의 이날 기록은 버저비터 포함 19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하지만 SK의 패배 앞에서 김선형이 만들어낸 하이라이트 필름은 빛이 바랬다.
# 사진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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