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최창환 기자] 전주 KCC 가드 김태술(31, 180cm)이 친정팀 사냥에 앞장섰다. 트리플 더블급 기록을 남기며 시즌 후반에 대한 기대감도 심어줬다.
김태술은 16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맹활약, KCC의 85-60 완승을 주도했다. KCC는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탈출, 4위 서울 삼성과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김태술의 존재감이 돋보인 경기였다. KCC는 이날 전태풍이 부상으로 출전명단에서 제외돼 김태술의 활약이 절대적으로 필요했던 터.
김태술은 선발로 출전해 추승균 KCC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다. 전반에 내·외곽을 오가며 공격력을 뽐낸 김태술은 3쿼터 들어 KCC가 KGC인삼공사의 추격권에서 벗어나는데 공헌했다.
연달아 스틸을 따내며 KGC인삼공사에 찬물을 끼얹은 김태술은 템포를 조절하며 하승진, 김효범 등 내·외곽에 있는 자원들의 공격력을 극대화시켜줬다. 4쿼터에는 찰스 로드를 앞세운 속공을 시도한 KGC인삼공사의 전개를 슬기롭게 차단하기도 했다.
KCC는 김태술의 활약 속에 총 6개의 속공을 성공시켰고, 덕분에 경기 내내 여유 있는 격차를 유지한 끝에 이겼다.
김태술의 이날 최종기록은 7득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 4스틸. 허버트 힐이 여유를 부리다 놓친 패스만 공격으로 연결됐다면, 출전시간(28분 28초)이 좀 더 주어졌다면 데뷔 첫 트리플 더블도 기대할 법한 경기력이었다.
김태술에게 KGC인삼공사는 친정팀이다. 2009년 서울 SK에서 KGC인삼공사(당시 KT&G)로 트레이드됐고, 공익근무요원 복무를 마친 2011-2012시즌부터 3시즌 동안 주전 포인트가드로 활약했다. 2011-2012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 주역 가운데 1명이다.
하지만 지난 시즌을 앞두고 사인 앤 트레이드 형식으로 이적했고, 이날 슬럼프에 빠진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이적 후 첫 시즌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김태술이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 사진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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