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3인 3색 가드’ 떴다…추승균 감독 싱글벙글

최창환 / 기사승인 : 2015-12-16 2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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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25점차 완승보다 반가운 건 ‘가드 트리오’의 원활한 역할분담 아니었을까.


추승균 감독이 이끄는 전주 KCC가 16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85-60, 25점차 완승을 거뒀다.


KCC는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탈출, 4위 서울 삼성과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더불어 1,768일만의 홈 6연승도 질주했다.


추승균 감독은 경기종료 후 “안드레 에밋에게 협력수비가 들어오는 만큼, 선수들에게 한 템포 빨리 패스를 하자고 했다. 덕분에 외곽에서 기회가 많이 생겼고, (하)승진이와 허버트 힐도 골밑에서 잘 버텨줬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실제 KCC는 이날 안드레 에밋(18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공격을 주도한 가운데, 9명이 득점을 올렸다.


무엇보다 반가운 건 가드 3명의 활약이었다. KCC는 이날 전태풍이 부상으로 결장, 김태술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했다. 더불어 김민구도 많은 출전시간을 소화할 가능성이 높은 터였다.


김태술은 이날 친정팀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완벽한 공·수 조율능력을 보여줬다. 속공상황에서 김효범의 3점슛을 돕는가 하면, 센스 있는 패스로 하승진의 자유투를 유도하기도 했다. 김태술의 최종기록은 7득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 4스틸. 출전시간(28분 28초)이 더 주어졌다면, 데뷔 첫 트리플 더블도 기대할 법한 경기력이었다.


더불어 신명호는 3점슛, 속공 등을 묶어 전반에만 10득점했다. 이는 신명호의 개인 전반 최다득점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1위는 지난해 12월 14일 부산 케이티전에서 기록한 12득점. 비록 조기에 파울 트러블에 걸려 20분 11초 소화에 그쳤지만, 3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을 곁들이며 KCC의 완승에 힘을 보탰다.


김민구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김민구가 이날 기록한 11득점, 3점슛 3개, 수비 리바운드 3개는 올 시즌 1경기 개인 최다기록이다. 16분 36초도 지난달 19일 울산 모비스전(12분 32초) 이후 약 한 달만의 10분 이상 출전시간이다. 또한 더블 클러치를 시도하는 등 컨디션이 회복세에 들어섰다는 것도 증명해보였다.


추승균 감독 역시 이들의 활약에 만족감을 표했다. 추승균 감독은 “(김)태술이는 힐이 놓친 패스만 아니었으면, 10어시스트 이상도 가능했다. (신)명호도 수비에서 2명 몫을 해냈다”라고 견해를 전했다. 추승균 감독은 이어 “(김)민구는 첫 슛이 들어가서인지 이후 활동량이 많아졌다”라고 덧붙였다.


전태풍이 최근 들어 시즌 막바지 체력저하 현상을 보이는 만큼, 개성 뚜렷한 3명의 가드가 살아난 것은 KCC의 후반기 반격을 이끄는 요소가 될 것이다.


한편, KCC는 이날 2015 신인선수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입단한 고졸신인 송교창이 데뷔 2번째 경기 만에 첫 득점을 신고했다. 송교창은 4쿼터 막판 연달아 골밑을 공략, 4득점 4리바운드를 남겼다.


이에 대해 추승균 감독은 “속공능력은 웬만한 프로선수보다 낫다. 높이를 활용한 리바운드가 좋고, 수비도 약한 편이 아니다. 자신감을 가졌으면 하는데, 오늘 경기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웃었다.


# 사진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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