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대잔치 프리뷰②] 중앙대와 단국대의 조2위 싸움이 볼만

한필상 / 기사승인 : 2015-12-17 15: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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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한필상 기자] 대형 빅맨들의 각축장이 된 B조

누가 뭐래도 고려대는 올 시즌에도 대학 리그를 호령했다. 국가대표 이종현(206cm, C)과 강상재(200cm, F)는 고려대의 골밑을 굳건히 지켜냈고, 외곽에선 문성곤(195cm, F)과 이동엽(192cm, G)이 높이를 앞세워 공격과 수비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하지만 다가올 2015 농구대잔치에서도 기세가 이어질지는 장담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고려대 공격의 핵심인 문성곤(KGC)과 이동엽(서울삼성)의 공백을 단 시일 내에 메우기에는 김낙현(183cm, G)과 전현우(195cm, F)의 경험이 많지 않기 때문.

고려대 공격의 선봉에는 최성모(187cm, G)가 나선다. 센스 있는 경기 운영은 아니지만 뛰어난 운동능력을 앞세운 그의 스피드 있는 공격은 매섭다. 그의 파트너인 김낙현 역시 신장은 작지만 돌파 능력과 외곽슛이 뛰어나다.

다만 경기 운영능력은 기존의 이동엽에 비해 떨어져 인사이드의 두 장신 선수들의 공격을 얼마나 이끌어 낼지는 미지수다.

올 시즌 문성곤의 교체 멤버로 간간히 모습을 보였던 전현우는 전문 슈터답게 높은 정확도를 자랑한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수비 상황에서 많은 힘을 보탰던 문성곤의 역할을 대신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부분 투성이다.

골밑에선 이종현과 강상재 그리고 입학예정자인 박정현(205cm, C)이 가세했다. 이종현이 현재 몸 컨디션이 좋지 않지만 박정현의 가세로 고려대로서는 더욱 단단한 포스트진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전체적인 전력에서 고려대가 가장 앞서있는 가운데 반등을 노리는 중앙대와 리빌딩이 마무리 되는 단국대의 대결이 결국 조2위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선수들로 팀을 만들어 가고 있는 중앙대로서는 부상이 뼈아프다. 올 시즌 경기에 유일하게 나섰던 빅맨인 김우재(200cm, C)는 허벅지 근육 파열로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니며, 박원종(195cm, C)은 무릎과 발목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뿐만 아니라 입학예정자인 박건호(201cm, C)마저 갈비뼈에 금이 가 이번 대회 출전은 불가능한 상황.

이렇다 보니 중앙대는 빅맨없이 이번대회를 맞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다행인 것은 박재한(174cm, G)과 박지훈(185cm, G)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고, 비 시즌동안 정인덕(197cm, F)도 자신감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또한 오랜 부상 끝에 이우정(185cm, G)이 돌아와 어느 팀과도 앞선 싸움에서 밀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서는 단국대는 장봉군 감독이 일선에서 물러나고 석승호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이번 대회를 이끌게 됐다.

더구나 근래 들어 가장 탄탄한 전력으로 이번 대회에 나서 중앙대와의 조2위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선 허약하기만 했던 단국대 인사이드에선 복학한 하도현(199cm, C)과 홍순규(197cm, C)가 탄탄한 위용을 자랑하고 있고, 두 선수 모두 장신이면서도 트랜지션 게임에 능해 외곽에선 원종훈(177cm, G)과 전태영(184cm, G)과 함께 언제든 득점을 따낼 준비를 마쳤다.

여기다 새롭게 가세한 입학예정자 임현택(199cm, F)역시 단국대의 높이를 한층 높여주면서 다양한 교체 카드로 활용이 가능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상명대로서는 이번 대회가 조금은 힘겨운 일정이 될 듯하다. 가뜩이나 팀 공격을 이끌었던 정성우(LG) 공백을 메우는 일도 버거운 상황에서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인원이 불과 다섯 명 밖에 되지 않는다.

팀의 외곽을 담당했던 남영길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이 불가능하며, 입학예정자들인 곽동기, 이승운, 김성민 까지 줄줄이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기 힘든 상황.

힘겨운 상황 속에서 대회 참가를 결정한 이상윤 상명대 감독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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