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울산/강현지 인터넷기자] 초반부터 득점포를 가동한 문태영(37, 194cm)이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문태영이 속한 서울 삼성은 1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73-72로 승리를 거뒀다.
지난 시즌 모비스를 디펜딩 챔피언으로 이끈 문태영은 삼성 유니폼을 입고 울산을 찾아 친정 팀과의 천적관계를 청산했다.
문태영은 이날 22득점 7리바운드를 올리며 승리의 중심에 섰다. 내·외곽에서 득점을 쏟은 문태영은 친정에서 푸른 유니폼을 입고 공식 인터뷰실을 찾았다. 문태영은 “턴오버에 테크니컬을 범하며 퇴장 당했지만, 팀이 승리해서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날 탁월한 득점력을 뽐낸 문태영이지만, 종료 50초를 남기고 5반칙 퇴장을 당했다. 문태영은 1쿼터 11득점을 올렸고, 백발백중 슛감으로 초반 삼성 쪽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외곽에서도 지원사격 했다. 하지만 마지막 테크니컬을 범한 건 본인도 아쉬워했다.
상대전적 23연패. 이날 경기에 앞서서도 여러 기사가 쏟아졌고, 삼성 선수들 모두 이를 지켜봤을 터. 문태영은 “(천적관계에 대해)언론을 통해서 들었다. 하지만 난 그중 3패를 겪었고, 그전에는 연패를 안겨준 주인공이었다”며 웃어 보였다.
최근 문태영은 3점슛까지 장착했다. 문태영은 지난 4일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3쿼터 3점슛 3방으로 팀을 승리로 이끈 바 있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문태영은 1쿼터에 1개, 2쿼터에 1개, 총 2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다.
외곽슛이 늘어난 부분에 대해 문태영은 “나이도 들고 골밑에서 견제를 받다 보니 외곽에서 시도를 하게 된다. 예전에는 인사이드로 파고들었지만, 지금은 연습을 통해 자신감을 얻어 던지고 있다”며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언급했다.
문태영은 이번 시즌 국가대표 차출로 자리를 비웠기 때문에 이번 시즌 처음으로 울산을 찾았다. 첫 친정 나들이에 문태영은 친정팀을 울리며 승리를 가져갔다.
SK와 모비스, 두 번의 고비를 넘긴 삼성은 시즌 첫 4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삼성은 오는 20일 전자랜드를 홈으로 불러들여 네 번째 맞대결을 치른다.
#사진 -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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