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웰이 '고향' 전자랜드로 돌아오던 날

김선아 / 기사승인 : 2015-12-18 15: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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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선아 기자] 리카르도 포웰(32, 196cm)이 전자랜드로 돌아왔다.

포웰에게 인천 전자랜드는 어떤 의미일까. 전자랜드로 향하며 "I’m Going Back Home" 이라 말한 포웰을 보면 알 수 있다.

포웰은 2008-2009시즌 한국에 데뷔한 뒤 4시즌간 전자랜드에서 시간을 보낸 선수다. 2시즌 전에는 이례적으로 외국선수지만 주장 완장을 찼고, 그 다음 시즌에는 외국선수 최초로 2시즌간 주장을 맡는 등 전자랜드에 그의 의미는 컸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전자랜드와의 연이 이어지지 않았다. 외국선수 재계약이 3년으로 제한되어 있고, 2015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외국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자랜드가 안드레 스미스와 알파 뱅그라를 선발했다. 리카르도 포웰은 전주 KCC의 지명을 받아 KBL에 왔다.

전자랜드와 포웰은 서로를 찾게될 운명(?)이었다. 포웰이 돌고 돌아 전자랜드에 복귀했다. 전자랜드에 대체외국선수로 온 허버트 힐이 KCC에 가고 포웰이 전자랜드로 돌아온 것. 복귀가 결정된 날 '고향' 전자랜드로 돌아온 포웰의 모습을 사진으로 돌아봤다.

오우~그리웠다. 치킨마요!
인천을 다시 찾은 포웰. 그는 설레는 마음보다 익숙함이 큰듯했다. 마치 군입대 후 첫 휴가를 받은 군인이 집에 오자마자 그리웠던 음식을 찾는 느낌이랄까?! 돌아오자마자 평소 좋아하던 ○○도시락의 치킨마요를 먹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포웰이 도시락을 먹은 장소와 능숙한 젓가락질이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이 모습을 들어 '고향의 느낌을 되찾기 위한 일종의 성스러운 의식(?)"이라고 밝혔다.


식사는 끝났다. 이제부터가 진짜
트레이드가 공개되기 전이다. 식사를 마친 포웰은 비장한 마음가짐으로 인천 전자랜드 체육관을 찾았다. 엘리베이터 속 그의 모습에서 비장함이 느껴지지 않는가?

전자랜드 유니폼! 포웰 POWER UP!
짐을 푼 뒤 포웰이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었다. 포웰과 전자랜드가 합쳐지자 히어로 영화 속 영웅을 본 듯하다. '이제부터 진짜다'라고 말하는 듯. 유니폼을 입자 포웰의 강력한 매력포인트 '하회탈 미소'를 하며 “Um~~~~Nice~~!!"를 연신 내뱉는다.

반갑다 전우여!
포웰이 훈련장에 도착하고 10분 뒤에 동료들이 도착했다. 쳐다 만 봐도 원하는 것을 안다. 서로 눈빛으로 “다시 시작해보자!”는 교감을 나눈 뒤, 이들은 원래 모습으로 돌아갔다. 장난을 치며 '반갑다 친구야!' 그러나 한희원, 이현승(신인), 차재영(삼성에서 이적) 등은 아직 낯선가 보다.


유도훈 감독을 만나다
포웰은 이어 유도훈 감독을 만났다. 유 감독을 본 뒤 포웰은 그저 씨익 미소만 지었다. 유도훈 감독은 "아무 말도 안하고 그냥 씨익 웃더라고요. 걘 날 너무 잘 알아(웃음). 팀이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포웰에게 그속에서 리더십을 보여달라고 했습니다. 플레잉코치 같은 역할을 맡아달라고 했죠"라고 그날을 기억했다.

+POWELL EFFECT!!
12월 13일 포웰이 복귀한 뒤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전 소속팀 전주KCC와 홈 첫 경기가 열렸다. 이날 전자랜드 경기에는 7,189명이 방문. 이번 시즌 KBL 최다관중 기록을 경신했다. 사진은 경기를 마친 뒤 도로의 차량 행렬이다. 이것이 포웰효과다!

사진_전자랜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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