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최창환 기자] 애런 헤인즈의 복귀. 이제 일주일 남았다.
고양 오리온은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헤인즈의 부상 이후 고전하고 있다. 헤인즈가 경기 도중 다친 지난달 15일 전주 KCC전까지 18승 3패였지만, 이후 10경기에서는 2승 8패다.
단독 선두를 질주하던 오리온은 이 탓에 울산 모비스에 1위 자리를 넘겨줬다. 어느덧 승차가 2경기까지 벌어졌고, 3위 안양 KGC인삼공사에게는 1경기차로 쫓기는 형국이다.
추일승 감독은 “헤인즈 부상 타격이 이 정도일 줄 예상 못했다. 장·단신으로 나눠 외국선수를 선발하니 장신이 다쳤을 때 데미지가 크다. 예전처럼 남은 자원으로 메우는 게 힘들기 때문이다. SK(데이비드 사이먼), 전자랜드(안드레 스미스)도 그랬다”라고 전했다.
추일승 감독은 이어 “완전대체선수로 영입할만한 장신은 있지만, 몇 주만 뛸 선수는 별로 없다”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오리온이 제스퍼 존슨을 데려오는데 그친 이유다.
KBL 주치의로부터 오는 23일까지 휴식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은 헤인즈는 크리스마스에 열리는 서울 SK와의 원정경기에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오리온으로선 더 없이 좋은 크리스마스 선물인 셈이다. 추일승 감독은 헤인즈의 최근 컨디션에 대해 묻자 “가볍게 조깅하는 정도”라고 전했다.
추일승 감독은 헤인즈-장재석 조합에 대한 기대가 크다. 신장을 지닌 장재석이 이승현을 대신해 빅맨을 막으며 생기는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한다.
추일승 감독은 “(장)재석이는 1대1 보다는 받아먹는 스타일이다. 헤인즈나 조 잭슨과 뛰면 시너지 효과가 분명할 것”이라고 견해를 전했다.
무엇보다 큰 효과는 이승현의 체력을 조절해줄 수 있다는 점이다. 존슨이 수비에서 한계를 드러내는 만큼, 이승현은 상황에 따라 상대팀 외국선수까지 수비하는 강행군을 소화하고 있다. 실제 평균 36분 12초를 소화 중이고, 이는 전체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출전시간이다.
이 탓에 파워포워드로서 희소성 있었던 야투도 난조를 보이고 있다. 이승현은 헤인즈가 다치기 전까지 야투율 53.6%를 기록했지만, 이후 10경기에서는 41.4%에 그쳤다. 3점슛 성공률(32.3%→20.7%)도 하락 폭이 크다.
“(이)승현이의 슛 성공률이 떨어진 건 분명한 사실”이라고 운을 뗀 추일승 감독은 “헤인즈가 돌아오면, 승현이의 과부하를 줄일 수 있다”라며 헤인즈의 복귀를 바랐다.
‘건강한 헤인즈’라는 전제 하에 크리스마스 이후 오리온의 행보. 어떻게 달라질까. 일단 오리온으로선 2경기(19일 케이티전, 23일 삼성전) 더 버텨야 한다.
# 사진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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