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 MC연구소가 디비전3 A조 순위 싸움을 혼란으로 몰고 갔다.
12월19일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5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2차대회 디비전3 예선에서 SK하이닉스의 강점을 철저하게 코트에서 지워내며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잃지 않은 LG전자 MC연구소가 3연승을 달리던 SK하이닉스에게 시즌 첫 패배를 안기고 52-37로 시즌 3승 사냥에 성공했다. 시즌 3승째를 거둔 LG전자 MC연구소는 SK하이닉스와 함께 동률을 이루며 디비전3 A조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이 경기 전까지 SK하이닉스의 기세는 쉽사리 멈출 줄 몰랐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리그에 나타난 SK하이닉스는 시즌 초반 탄탄한 높이와 공격적인 모습을 선보이며 파죽의 3연승을 거두며 조 1위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좀처럼 기세가 꺾일 줄 몰랐던 SK하이닉스도 경험 많은 LG전자 MC연구소 앞에선 맥을 추지 못했다.
센터 최진우가 합류하며 SK하이닉스의 높이에 대비한 LG전자 MC연구소는 경기 초반부터 SK하이닉스의 골밑을 집중 공략하며 골밑 맞대결에서 도망가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센터 최진우의 복귀가 반가운 LG전자 MC연구소였다. 아내의 출산으로 인해 100일 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최진우는 복귀 경기에서 SK하이닉스 한재민을 상대로 힘과 높이에서 한 수 위의 기량을 자랑했다. 최진우는 높이가 강점인 SK하이닉스의 골밑을 연신 공략했고, 1쿼터 초반 바스켓 카운트에 이은 연속 골밑 득점으로 팀에 12-2의 리드를 안겼다.
경기 초반 최진우의 활약 속에 가드 김지훈이 알토란같은 6득점을 보태며 1쿼터를 13-5로 리드한 LG전자 MC연구소는 2쿼터 들어 위기를 맞았다. 1쿼터 내, 외곽에서 12점을 합작하며 팀에 8점 차 리드를 안겼던 최진우와 김지훈이 휴식을 벤치로 물러난 사이 팀이 급격하게 흔들리기 시작한 것. 엎친데 덮친격으로 최진우가 2쿼터 초반 개인 파울 3개를 범하며 급작스럽게 위기를 맞은 LG전자 MC연구소는 SK하이닉스에게 14-9까지 추격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는 모습이었다.
1쿼터 자유투 부진과 함께 빈공에 시달리며 이번 시즌 가장 안 좋은 모습을 보였던 SK하이닉스는 2쿼터 들어 8개의 자유투를 얻어내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주포 김정수가 결장하며 공격의 중심을 잃었던 SK하이닉스는 2쿼터 들어 적극적인 골밑 돌파를 앞세워 LG전자 MC연구소를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경험 많은 LG전자 MC연구소는 쉽사리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2쿼터 초반 5점 차로 쫓기던 위기 상황에서 장태원의 예상치 못한 3점포가 터지며 17-9로 다시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한 LG전자 MC연구소는 이후 최진우와 김지훈을 재투입하며 SK하이닉스의 흐름을 끊기 위해 애썼다.
최진우와 김지훈의 투입은 성공적이었다. 가드 김지훈은 재투입 이후 곧바로 스틸에 성공했고, 김지훈의 스틸 이후 이광준과 전정재가 연달아 3개의 스틸에 성공하며 SK하이닉스의 공격 흐름을 차단했다. 스틸 3개로 SK하이닉스의 흐름을 끊은 LG전자 MC연구소는 2쿼터 중반 이광준이 바스켓 카운트까지 얻어내며 22-11로 다시 한 번 10점 차 리드에 성공했다.
SK하이닉스의 추격세를 빠른 시간 안에 잠재우며 전반을 26-15로 마친 LG전자 MC연구소는 3쿼터 들어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으며 SK하이닉스에게 일말의 여지도 주지 않았다. 3쿼터 초반 김지훈과 이광준의 연속 속공으로 30-15로 더블 스코어 차이로 앞서 나가기 시작한 LG전자 MC연구소는 3쿼터 시작 2분10초 만에 센터 최진우가 파울 트러블에 걸리는 위기를 맞았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최진우가 파울 트러블에 걸리며 벤치로 물러난 LG전자 MC연구소는 최선욱이 최진우의 공백을 최소화 하며 골밑에서의 우위를 지켰다. 그리고 3쿼터 후반 가드 김지훈이 벼락같은 3점포를 터트린 LG전자 MC연구소는 39-24까지 도망가며 다시 한 번 SK하이닉스를 압도했다.
하지만 LG전자 MC연구소의 위기를 4쿼터에도 이어졌다. 4쿼터 초반 SK하이닉스 한재민에게 연속 6점을 실점하며 39-35까지 추격을 허용한 LG전자 MC연구소. 골밑에서 연달아 실점하며 위기를 자초한 LG전자 MC연구소는 파울 트러블에 걸린 최진우를 다시 한 번 코트로 내보냈다. 파울 트러블에 걸렸지만 전력의 밸런스를 위해 경기에 출전한 최진우는 팀의 기대대로 골밑에서 득점을 잡아내며 팀의 기둥 노릇을 톡톡히 했다. 이후 블록슛까지 연출하며 공격과 수비에서 한 차례씩 결정적인 장면을 연출한 최진우는 장태원의 속공 득점까지 어시스트하며 팀이 43-35로 다시 한 번 도망가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4쿼터 초반 4점 차까지 쫓기던 위기 상황에서 다시 한 번 집중력을 발휘하며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한 LG전자 MC연구소는 마음이 급해진 SK하이닉스가 연달아 실책을 범하는 틈을 타 최진우의 연속 골밑 득점으로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47-37로 10점 차 리드에 성공했다.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10점 차 리드에 성공한 LG전자 MC연구소는 경기 종료 58초 전 전정재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며 SK하이닉스의 끈질긴 추격을 15점 차로 따돌리는데 성공했다.
최진우와 김지훈이 내, 외곽에서 32점을 합작한 가운데 SK하이닉스의 강점을 코트에서 지워낸 LG전자 MC연구소는 이 날 승리로 인해 SK하이닉스와 함께 3승1패로 동률을 이루며 디비전3 A조 공동 1위로 올라서게 됐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핫 플레이어에는 LG전자 MC연구소 최진우가 선정됐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경기에 출전했지만 여전한 기량을 자랑하며 팀 승리의 큰 역할을 한 최진우는 "얼마 전 아내가 출산을 했기 때문에 100일여 간 농구공을 잡지 못했다. 그동안 경기에는 참여하지 못했지만 기사를 통해 팀의 상황을 계속해서 주시하고 있었기 때문에 오늘 경기의 중요성을 익히 알고 있었다. 하지만 너무 오랜만에 경기에 나서다 보니 걱정도 컸는데 동료들의 도움으로 인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오늘 승리로 공동 1위에 오른 만큼 마지막까지 1위 자리를 지켜 컨퍼런스 결승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복귀전 승리 소감을 밝혔다.
팀이 젊어지며 아직까지 불안한 면도 많다고 밝힌 최진우는 "팀이 무척 젊어졌다. 특히, 가드진에 젊은 피들이 많이 수혈됐다. 그러다 보니 아직까지 팀이 정돈된 느낌이 부족하다. 하지만 새로 합류한 선수들의 기량이 많이 늘었기 때문에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 새로 호흡을 맞추다 보니 삐꺽 되는 모습도 있지만 팀 동료들이 서로를 탓하지 않고, 믿고 응원하는 문화가 있기 때문에 분명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디비전3 우승이 목표라고 밝힌 최진우는 "예선 마지막 상대인 신한은행B 팀을 잡으면 자력으로 조 1위를 차지할 수 있다. 그만큼 예선 마지막 경기가 우리에게는 무척 중요한 경기이다. 신한은행B 팀과의 경기까지 시간이 있는 만큼 최선의 준비를 해서 반드시 승리하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설명했다.
*경기결과*
LG전자 MC연구소 52(13-5, 13-10, 13-12, 13-10)37 SK하이닉스
*주요선수기록*
LG전자 MC연구소
최진우 19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김지훈 13점, 1어시스트, 2스틸
전정재 8점, 1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SK하이닉스
한재민 9점, 10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강정원 7점, 4리바운드, 7스틸, 1블록슛
박기국 6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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