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반복된 역전패…차려놓은 밥상, 실책이 뒤엎어

권수정 / 기사승인 : 2015-12-19 1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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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권수정 인터넷기자] 3차전의 1점차 패배가 재현됐다. 그렇게 LG는 뼈아픈 패배를 또 당했다.


창원 LG가 19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81-83, 2점차 패배를 당했다.


같은 듯 달랐다. 상승세를 타고 있던 1위와 10위. 양 팀 다 17일 경기를 치르며 상반된 분위기가 벤치를 엄습했다. 1위 모비스는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1점차 아쉬운 패배를 안으며 4승 후 1패를 기록했다. 10위 LG는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9점차 역전승으로 같은 기간 3승 2패를 기록했다.


LG는 1~2차전에서 골밑공격이 강점을 보였지만, 외곽슛 갈증을 해소하지 못해 두 자리 점수 차로 패했다. 하지만 희망도 보였다. 3차전에서는 비록 1점차로 패했지만, 트로이 길렌워터의 뒤를 국내선수들이 받쳐준다면 해볼만한 싸움이라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네 번째 맞대결에서는 달라진 부분도 있었다. 새 외국선수 샤크 맥키식이 지난 5일 합류한 것. LG는 맥키식 합류 한 후 길렌워터가 체력부담을 줄여 4경기 가운데 3승을 따냈다.


다만, 경기 전 김진 감독은 “마무리가 아쉬운 경기가 많았다. 집중력과 적극성을 높여야 한다”며 이전 경기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김진 감독은 이날 매치업에 변화를 줬다. 함지훈을 막지 못하는 김종규에게 커스버트 빅터 수비를 주문한 것. 타이트한 수비는 초반 통하는 듯했다.


하지만 LG는 경기 초반 공격흐름이 뻑뻑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며 제공권을 장악하지 못했다. 또 시간이 흐르며 내·외곽에서 전준범을 막아내지 못하며 전반에만 17득점을 허용했다. 그렇게 리드를 뺏겼다.


3쿼터 들어 LG의 역습이 시작되었다. 두 외국선수가 18득점을 합작했다. 샤크의 움직임이 좋았고, 3쿼터 막판 1점차로 다시 리드를 가져온 LG였다.


하지만 마지막 10분, 집중력을 유지하지 못했다. 양동근과 전준범에게 외곽슛을 내줘 추격을 허용했다. 유병훈의 반칙, 한상혁의 실책도 아쉬운 부분이었다.


특히 경기종료 26.9초를 남기고 맞이한 81-81 동점상황. LG는 유병훈이 실책을 범했고, 빅터에게 스틸에 이은 덩크슛을 허용해 모비스에게 리드를 내줬다. LG는 길렌워터의 마지막 슛이 림을 빗나가 다 잡은 대어를 놓쳤다.


Q. 아쉬운 경기였다. 경기 총평을 해 달라.
A. 1~2차전에 비해 초반부터 경기를 잘 풀어 나갔는데, 4쿼터 막판 1분여동안 집중력이 다시 떨어졌다. 중요한 순간에서 어이없는 실책이 나왔다. 그 문제에 대해서 선수들과 함께 생각해야 될 듯하다. 아마 상대의 압박에 실책이 나온 듯하다. 그 부분이 정말 아쉬웠다.


Q. 3차전에서 실책했던 두 선수(한상혁, 유병훈)를 마지막까지 뛰게 했다. 대신 정성우를 투입을 생각했을 법도 하다.
A. 사실 그 상황에서 고민했다. 그래도 경기를 뛰기엔 몸이 풀린 선수가 더 낫다고 판단해서 그대로 교체 없이 진행시켰다. 지난 번 실책이 떠올라 압박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건 문제가 될 수 있다. 또 같은 실수를 반복했지만, 이에 대해서 잘 이겨나가야 한다. (유)병훈이가 아쉽다. 경기운영 할 때 신중했어야 했다.


# 사진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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