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선 위한 반지?’ 우승 향한 양동근의 포부

강현지 / 기사승인 : 2015-12-19 19:08: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창원/강현지 인터넷기자] 모비스가 LG를 상대로 또 한 번 짜릿한 역전승을 펼쳤다.


울산 모비스는 19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83-81로 승리했다.


양 팀은 3라운드 대결과 마찬가지로 마지막 공격에서 승부가 갈렸다. 모비스는 3라운드 경기에서 경기종료 1.4초전 함지훈의 자유투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맞대결에서는 경기종료 23초전 커스버트 빅터의 덩크슛으로 쐐기를 박았다.


다만, 두 경기 모두 이 선수가 없으면 승리를 가져가지 힘들었을 터. 바로 모비스의 ‘심장’ 양동근(34, 180cm)이다.


양동근은 이날 38분 51초 동안 코트를 누볐다. 후반 LG의 기세가 오른 탓에 유재학 감독은 양동근을 벤치로 불러들일 수 없었다. “양동근의 몸 상태는 어떤가”라는 질문에 유 감독은 “괜찮다. 벤치로 불러들이면 지는데 어떡하나”라며 양동근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날의 수훈선수 양동근은 “이겨서 좋다. 하지만 쉽게 이길 수 있는 경기였는데, 앞서다 보면 마음을 놓게 된다. 오늘도 그런 경기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17일, 모비스는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막판 자유투를 허용하며 고배를 마셨다. 전준범이 또 한 번 자유투로 아쉬운 집중력을 보였고, 이날 경기를 마친 후 유 감독도 “전준범 데이다”라며 씁쓸하게 웃었다. 지난해 12월 17일 “초등학생도 하지 않는 실수”라고 지적받았던 ‘헤인즈 자유투 사건’이 있었던 이후 딱 1년이 되는 날이었기 때문이다.


지난 경기에서의 아쉬움을 만회하려는 듯 전준범은 초반부터 득점을 책임지며 모비스의 흐름으로 가져왔다. 전준범은 1쿼터에만 11점을 올렸다.


최근 전준범의 활약에 대해 양동근은 “슛을 던질 때 자신감이 생긴 것 같고, 던질 때 책임감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양동근은 이어 “전준범 데이라니…”라 말하는 등 유 감독의 말을 곱씹으며 웃었다.


리빌딩이라는 목표로 시작한 시즌이지만, 모비스는 또 다시 순위표의 맨 윗자리에 있다. 선수라면 단연 ‘좋은 성적’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비시즌 훈련을 소화할 터.


이에 대해 양동근은 “선수들은 순위에 개의치 않는다. 그런데 (백)인선이가 ‘반지가 하나도 없어서 우승해야 한다’며 파이팅을 불어 넣어주고 있다”며 웃었다.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정규리그가 반이 지났는데, 매 경기가 소중하다. 지난 삼성전은 우승하는데 타격이 될 수 있는 경기였다. 하지만 앞으로의 경기에 집중하고, 승수를 쌓다 보면 우승할 수 있다.” ‘우승’에 대한 의지가 담긴 양동근의 말이다.


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2위 고양 오리온과의 격차를 2.5경기로 벌리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 사진 이청하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현지 강현지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