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초반 2연패를 당하며 휘청했던 세아상역이 시즌 후반 2연승에 성공하며 5할 승률에 성공했다.
12월19일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5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2차대회 디비전3 예선에서 승부처가 됐던 4쿼터에 원종화(24점,10리바운드)가 11점을 퍼부으며 한화 갤러리아의 추격을 53-39로 따돌린 세아상역이 한화 갤러리아를 조 최하위로 밀어내고 시즌 2연승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초반 연달아 11점 차 패배를 당하며 좀처럼 승리와 연을 맺지 못하며 제대로 된 경기력을 선보이지 못했던 세아상역은 이전 경기에서 SK플래닛을 상대로 대승을 거두고 시즌 마수걸이 승리에 성공했다. 세 번의 도전 끝에 승리의 달콤함을 맛 본 세아상역은 난적 한화 갤러리아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했다. 시즌 성적 1승2패로 한화 갤러리아와 동률을 이루고 있던 세아상역에게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경기였다.
지난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코트에 적응을 마친 세아상역은 1쿼터부터 12-6으로 더블 스코어 차이 리드에 성공하며 지난 경기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기 초반 장해강의 연속 득점으로 공격의 실마리를 푼 세아상역은 에이스 신중호가 1쿼터 중반 득점 행진에 가세하며 한화 갤러리와의 간격을 벌리기 시작했다.
세아상역의 변화된 모습을 느낄 수 있는 1쿼터였다. 신중호와 김선호가 경기 조율에 나섰던 세아상역은 두 선수가 1쿼터에만 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공격의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했다. 1쿼터 장해강, 신중호, 원종화가 12점을 합작하며 14-6으로 1쿼터를 리드한 세아상역은 2쿼터 들어 신중호가 자신의 스피드로 한화 갤러리아의 수비를 무너트리며 18-8로 두 자리 수 리드에 성공했다.
2쿼터 들어서도 상승세를 이어간 세아상역은 원종화의 골밑 득점까지 나오며 20-8로 리드했다. 이후 행운까지 따른 세아상역이었다. 타임아웃이 남아있지 않던 한화 갤러리아가 타임아웃을 요청하다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 받은 것. 상대의 실수까지 겹치며 손쉽게 득점을 쌓아간 세아상역은 2쿼터 중반 15점 차까지 도망가며 전반을 압도했다.
하지만 경기의 흐름이 넘어갔다고 생각했던 2쿼터 후반 한화 갤러리아의 반격이 시작됐다. 5명의 선수만이 출전하며 전반 내내 세아상역의 공세에 밀렸던 한화 갤러리는 2쿼터 중반 15점 차까지 뒤쳐지며 패색이 짙어보였다. 그러나 류상용의 2+1점 슛이 터지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한화 갤러리아는 센터 손동완의 골밑 득점과 홍성남의 3점포가 연달아 터지며 2쿼터 종료 직전 26-17로 점수 차를 좁히는데 성공했다. 전반 내내 극심한 빈공에 시달렸던 한화 갤러리아게는 행운의 징조였다.
한화 갤러리아의 행운은 3쿼터 절정에 다다랐다. 전반 안정적인 공격력을 자랑하며 자신들을 상대로 11점 차 리드를 이어갔던 세아상역이 3쿼터 들어 득점이 멈춰 버린 것. 세아상역은 3쿼터 시작 이후 좀처럼 득점을 성공시키지 못했고, 3쿼터 종료 1분 전까지도 단 1득점도 하지 못했다. 한화 갤러리아에게는 점수 차를 좁힐 수 있는 절호의 찬스였다. 세아상역의 야투가 난조에 빠진 사이 손동완과 고범석의 야투로 28-23까지 점수 차를 좁힌 한화 갤러리아는 3쿼터 중반 홍성남의 팁인으로 28-25까지 점수 차를 좁히며 경기를 혼란으로 몰고 갔다. 3쿼터 들어 세아상역 공략에 성공한 한화 갤러리아는 3쿼터 종료 30초를 남기고 홍성남의 활약으로 28-28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흐름이 완전히 넘어갔다고 생각했던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리는 한화 갤러리아였다.
세아상역에게 3쿼터는 악몽에 가까웠다. 전반 그렇게 잘 터졌던 야투는 3쿼터 내내 침묵했고, 3쿼터 8분여가 흐르는 동안 단 1점도 기록하지 못했던 세아상역은 3쿼터 종료 30초를 남기고 동점을 허용하며 이 경기에서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 다급해진 세아상역은 에이스 신중호를 재투입 했지만 신중호 역시 두 번의 야투 기회를 실패하며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에이스는 에이스였다. 팀이 동점을 허용한 이후 집중력을 다 잡은 신중호는 3쿼터 종료 직전 두 번의 돌파를 성공시키며 기어코 리드를 되찾아 왔다. 3쿼터 내내 1점도 기록하지 못하던 세아상역은 가까스로 32-28로 리드를 되찾아 오며 3쿼터를 마칠 수 있었다.
하지만 마음을 놓을 수 없었던 세아상역이었다. 4쿼터 시작과 동시에 한화 갤러리아에게 3점포를 허용하며 다시 한 번 1점 차로 쫓긴 세아상역. 그러나 위기의 세아상역은 원종화가 해결사로 나서며 한화 갤러리아의 추격을 뿌리치기 시작했다. 한화 갤러리아에게 3점포를 허용하며 32-31로 쫓기는 신세가 됐던 세아상역은 곧바로 원종화가 바스켓 카운트로 응수하며 3점 차 리드를 되찾아 왔다. 이후 원종화가 추가 자유투에는 실패했지만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낸 세아상역은 박경민의 추가 득점이 나오며 36-31로 리드를 이어갈 수 있었다.
원종화의 바스켓 카운트 이후 경기의 흐름이 바뀌기 시작했다. 3쿼터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세아상역의 공격력이 살아나기 시작한 것. 원종화가 다시 한 번 야투를 터트리며 38-31로 점수 차를 벌린 세아상역은 4쿼터 중반 원종화가 연속 6득점을 올리며 46-39로 리드를 이어갔다.
4쿼터 원종화가 맹활약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되찾아 온 세아상역은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파울 작전에 나선 한화 갤러리아를 상대로 4개의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한화 갤러리아의 추격을 뿌리쳤다. 경기 종료 직전 김선호가 승리를 자축하는 3점포까지 터트린 세아상역은 원종화가 4쿼터에만 11점을 퍼붓는 맹활약을 펼친 끝에 14점 차 대승을 거두고 시즌 2연승에 성공하게 됐다.
3쿼터 극심한 부진에도 불구하고 승부처가 됐던 4쿼터에 잡은 승기를 마지막까지 놓치지 않은 세아상역은 2연패 뒤 2연승에 성공하며 디비전3 C조 3위로 올라서게 됐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세아상역 원종화가 선정됐다. 팀이 흔들리던 4쿼터에 해결사로 나서며 세아상역의 2연승을 견인한 원종화는 "생각보다 경기 초반 흐름이 좋았다. 그러다 보니 경기 초반 승리를 낙관했다. 잠시의 방심이 3쿼터 부진으로 연결됐던 것 같다. 15점 차까지 앞서다 보니 경기를 너무 쉽게 생각했던 것 같다. 다행히 3쿼터 종료 직전 신중호 선수가 꼬인 매듭을 풀어줘 귀중한 2연승에 성공하게 된 것 같다."라고 연승 소감을 밝혔다.
자칫, 역전패를 당할 수도 있었던 3쿼터 위기 상황에 대해선 "2쿼터까진 신중호 선수와 함께 코트에 나서다 3쿼터 들어 휴식을 위해 번갈아 코트에 나서며 팀에 득점 루트가 줄어들었던 것이 원인이 된 것 같다. 득점 루트가 줄다 보니 외곽에서 확률 낮은 야투로 공격의 마무리가 이어졌다. 아찔한 상황이었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4쿼터 자신의 활약으로 한화 갤러리아의 추격을 뿌리친 원종화는 "팀 동료들의 도움이 컸다. 위기 상황이었지만 마음을 똘똘 뭉쳤기 때문에 가능한 상황이었다. 시즌 초반 연패가 아쉽긴 하지만 리그 첫 출전에 5할 승률이면 괜찮은 흐름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2경기가 남았는데 2경기 모두 승리해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경기결과*
세아상역 53(14-6, 14-11, 4-21, 11-11)39 한화 갤러리아
*주요선수기록*
원종화 24점, 10리바운드, 1스틸
신중호 11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김선호 6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한화 갤러리아
손동완 9점, 16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류상용 9점, 5리바운드, 1스틸
홍성남 8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1블록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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