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성남/한필상 기자] 남자2부의 신생팀 우석대 돌풍이 심상치 않다.
올 시즌 팀을 창단한 우석대는 20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 농구대잔치 한국교원대와의 예선 2차전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77-55로 승리를 거두고 결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신생팀으로서는 두 번의 출전 만에 이룬 성적이어서 놀라웠다. 더구나 이전 경기에선 남대2부의 강자라 할 수 있는 목포대를 물리쳐 우연으로 치부할 수 없는 실력이었다.
무엇보다 우석대 돌풍을 이끌고 있는 것은 과거 프로에 진출했던 세 명의 선수가 있기에 가능했다. 주인공은 이우균, 양준영, 박근홍으로 모비스와 KCC에서 각각 선수생활을 한 바 있다.
이들은 중, 고교 졸업 이후 상급학교로 진학을 하지 않고 프로에 진출해 선수생활을 하다 은퇴 후 우석대에 입학 또는 입학예정자로 이번 대회에 출전을 하고 있는 것.
가장 나이가 많은 이우균은 은퇴 후 군대에 갔다 2016시즌 입학예정자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고 있고, 양준영은 운동에 대한 미련과 학교생활을 할 기회를 얻고 싶어 우석대로의 편입을 결정했다고 한다.
이들 중 가장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인 박근홍은 유학 후 프로에 진출했다. 프로 무대에서 자신의 한계점을 깨달은 뒤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는 외국 유학의 경험을 살려 친구인 양준영과 같이 다시 농구를 하게 되었다고 했다.
그렇다면 이들에게 있어서 가장 힘든 것은 무엇일까? 이들은 하나같이 코트에서 떨어져 있는 시간 동안의 공백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
특히 박근홍의 경우 선수 시절 보다 많이 불어난 몸 때문에 “후배들에게 에어백이라는 별명으로 불리워 슛이라도 들어가는 날에는 에어백 터졌다는 놀림을 듣는다”며 체중조절에 대한 힘겨움을 토로했다.
가장 먼저 우석대에서 농구를 다시 시작한 양준영은 주변 시선에 대한 부담감이 힘든 부분이라 말했다.
“아무래도 눈치도 보이고 못하면 프로출신인데 라는 이야기를 들을까봐 신경도 쓰인다” 양준영의 말이다.
마지막으로 이우균은 “이렇게 농구를 다시 할 수 있어 행복하고 열심히 공부와 운동을 하면서 다시 한 번 프로무대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싶다”며 꿈을 향해 다시 한 번 도전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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