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고양/최창환 기자] 케이티의 시련이 계속되고 있다.
부산 케이티는 2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66-92로 패했다.
케이티는 이날 패배로 7연패 늪에 빠졌고, 6위 원주 동부와의 승차는 6.5경기까지 벌어졌다.
26점이라는 점수 차에서 알 수 있듯, 케이티의 완패였다. 케이티는 이날 전반에 12개의 실책을 범하며 일찌감치 분위기를 넘겨줬다. 3쿼터에는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크게 밀렸고, 결국 3쿼터 중반 23점차까지 뒤처졌다. 케이티가 이날 범한 실책은 총 20개였다.
조동현 감독은 “선수들이 초반부터 오리온의 압박수비에 너무 고전했다. 드리블만 하면 실책이었다. 공 잡는 위치가 안 좋았다”라며 경기를 돌아봤다.
지난 19일 전주 KCC와의 원정경기를 치른 케이티로선 하루 만에 치르는 고양 원정경기가 부담스러웠을 터. 실제 추일승 오리온 감독 역시 “우리가 잘한 것보단, 케이티 선수들의 컨디션이 안 좋았던 것 같다. 피로도가 쌓인 게 보였다”라는 견해를 전했다.
시선을 끄는 용병술도 있었다. 조동현 감독은 3쿼터 막판부터 4쿼터 중반까지 5명의 선수를 단번에 교체하는 상황을 자주 연출했다. 압박수비로 승부수를 띄운 시점이었고, 이에 따른 체력을 관리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20점을 지든, 30점을 지든 똑같이 지는 것이다. 질 때 지더라도 무언가 얻는 게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운을 뗀 조동현 감독은 “공격은 속공으로 최대한 빨리 해결하고, 수비는 압박을 통해 승부를 보려고 했다. 미국출장 갔을 때 D리그에서 봤던 전술이기도 한데, 이는 아직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 사진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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