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위 동부와 7위 케이티, 승차 6경기로 격차 커
[점프볼=곽현 기자] 프로농구 6강 판도가 슬슬 굳어지는 모양새다.
4라운드가 진행되고 있는 현재 1위 모비스(23승 9패)부터 2위 오리온(21승 11패), 공동 3위 삼성, KGC인삼공사(19승 13패), 5위 KCC(19승 14패), 6위 동부(18승 14패)까지 팀 간 승차가 그리 크지 않다.
반면 6위 동부와 7위 케이티(12승 20패)는 승차가 6경기나 난다. 꽤나 큰 차이다. 중위권과 하위권의 격차가 큰 편이다. 뒤를 이어 8위 전자랜드(11승 21패), 9위 SK(10승 22패), 10위 LG(8승 23패)가 잇고 있다.
외국선수가 2, 3쿼터 동시에 뛸 수 있는 4라운드에 접어들면서 팀 간 격차가 더 뚜렷해지는 모양새다.
이렇듯 6강의 윤곽이 더 두드러진 건 케이티의 순위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3라운드까지만 해도 케이티는 중위권에서 순위 경쟁을 하는 팀이었다. 하지만 최근 7연패에 빠지며 승차가 크게 벌어진 것. 케이티는 조성민이 부상에서 빠진 공백이 크다.
전자랜드는 포웰을 영입한 후 2연승을 달리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는 듯 했지만, 이후 LG, 삼성에게 패하며 다시 2연패에 빠졌다. 높이 부족이라는 약점을 아직 완벽히 해소하지 못 하고 있는 모습이다.
SK는 강호 인삼공사를 잡는 등 좋은 경기력을 보였지만, 다시 3연패에 빠지며 힘든 경기를 펼치고 있다. 부상자들이 돌아오긴 했지만, 여전히 승부처에서 집중력이 부족한 모습이다.
LG도 최근 경기력은 좋아졌지만, 초반 쌓아놓은 패배가 너무 많은 것이 문제다.
반면 중상위권 팀들은 비교적 안정적인 전력을 보이고 있기에, 6강 판도가 바뀌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모비스는 가장 안정적인 전력을 보이며 1위를 질주 중이다. 지난 시즌에 이어 정규리그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모비스다.
헤인즈의 부재 속에 오리온도 불안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초반 승수를 많이 쌓아놓은 덕에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어쨌든 오리온 역시 헤인즈가 하루 빨리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는 것이 중요하다.
삼성은 기복 있는 경기력을 보이고 있지만, 그 속에서 꾸준히 승수는 쌓고 있다. 라틀리프라는 든든한 기둥이 있어 다른 선수들이 의지를 하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최근 경기력이 많이 떨어졌다. 여기에 찰스 로드가 여동생의 장례식 참여로 잠시 자리를 비우는 기간이 고비다. 이 시기를 잘 버텨야 한다.
KCC는 최근 3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안드레 에밋이 KBL 무대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득점력이 더 좋아지고 있다. 힐의 가세로 높이에도 힘을 더할 수 있게 됐다.
동부는 현재 순위는 6위지만, 충분히 더 위를 바라볼 수 있는 분위기다. 내외곽의 전력이 안정적이기 때문. 맥키네스의 폭발력이 대단한 가운데, 국내선수들과 외국선수들의 조화도 점점 좋아지고 있는 모양새다.
현 추세라면 일찌감치 플레이오프 6강 판도가 결정될 수도 있을 것 같다. 가장 큰 변수는 역시 부상이다. 특히 외국선수의 부상이 안 나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또 내년 1월 27일 전역하는 상무 선수들의 합류도 변수가 될 수 있다. 오리온 최진수, SK 변기훈, LG 박래훈, 삼성 이관희 등이 팀 전력에 보탬이 될 선수들로 꼽힌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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