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간담 서늘케 한 김민욱의 깜짝 활약

배승열 / 기사승인 : 2015-12-21 09: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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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배승열 인터넷기자] 찰스 로드를 대신해 출전한 김민욱(205cm, C)이 동부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KGC인삼공사는 20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원정경기에서 82-87로 패했다. 골밑을 지키던 찰스 로드의 빈자리로 인해 인삼공사는 어려운 경기가 될 거라 예상됐다.


하지만 1쿼터 이정현, 2쿼터 김기윤, 3쿼터 오세근 등 국내선수들이 고르게 활약을 하며 동부를 끈질기게 추격했다. 여기에 마지막 4쿼터 김민욱이 힘을 보태며 동부를 궁지로 몰았다. 하지만 로드의 빈자리를 채우기에는 힘이 조금 부족했다. 마지막 공격을 시도조차 해보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경기 전 인삼공사 김승기 감독대행은 로드의 빈자리에 대해 “부담 없이 재밌게 하겠다. 국내선수들이 한두 발 더 뛰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민욱이 잘해주길 바란다”며 그의 활약을 기대했다.


김 감독대행의 마음이 전달됐던 것일까. 비록 팀이 패배했지만 김민욱은 27분 34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17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에 힘을 보탰다.


특히 17득점 가운데 4쿼터에만 9득점을 집중시켰다. 벤슨을 제치고 과감한 드라이브인에 이어 3점슛까지 성공시켰다. 동부는 김민욱의 깜짝 활약에 간담이 서늘해졌다.


상대 김영만 감독도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김)민욱의 슛이 터지는 바람에 많이 당황했다”며 김민욱의 플레이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김승기 감독대행의 생각은 어땠을까? 김 감독대행은 “민욱이가 항상 준비를 잘하기 때문에 언제든 팀이 어려울 때 나와서 해줄 수 있는 선수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경기에 대해서도 “100% 만족이라는 것은 없지만 잘해줬다”며 신뢰를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김민욱은 이번 시즌 16경기를 출전하며 평균 8분 41초 동안 코트를 밟았다. 여기에 평균 3.7득점과 1.5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비록 팀의 중심인 오세근의 백업으로 경기에 나서고 있지만, 오세근이 안심하고 쉴 수 있도록 코트위에서 역할을 해준다면 KGC인삼공사로서 큰 힘이 될 것이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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