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성남/한필상 기자] 명품 가드 천기범, 화려하게 부활했다.
한 때 고려대 최성모와 함께 고교 최정상의 가드로 군림했던 연세대 천기범이 부상과 약점인 3점슛 보완을 이루며 잃어버렸던 자존심 회복에 나섰다.
올 시즌 연세대의 리더로서 맹활약 했던 천기범이 지난 19일 개막한 신한은행 2015 농구대잔치에서 한층 강력해진 외곽슛 능력을 자랑하며 팀의 연승 행진에 앞장섰다.
천기범은 부산중앙고 재학시절 뛰어난 개인기를 자랑하는 듀얼 가드였다. 특히 어떤 상황에서도 볼을 간수하는 능력이 탁월했고, 이를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돌파 공격을 펼쳐 고교 최고의 가드로 평가 되었다.
그러나 연세대 진학 이후 그의 장점은 성장에 독이 됐다. 가드로서 볼을 오래 가지고 있거나 드리블이 많다며 그의 플레이 스타일에 대한 지적이 끊이지 않았고 이로 인해 경기에 나서며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를 갈피를 찾지 못했다.
이로 인해 공격적이던 그의 플레이 스타일은 소극적으로 변했고, 일부에서는 더 이상 성장은 무리라는 혹평이 들려오기 까지 했다.
그러나 속사정은 달랐다. 전임 정재근 감독을 비롯해 은희석 연세대 감독은 그에게 공격보다는 경기 운영에 보다 더 집중 할 것을 주문했다. 공격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은 상황에서 그 마저 공격에 집중하는 것이 팀에 도움이 되지 않는 다고 판단했던 것.
오히려 이 시기 동안 단점으로 지적되어왔던 3점슛 보완에 힘을 쏟았다.
천기범은 지난 과정에 대해 “고등학교 때부터 이런 이야기들을 많이 들어 꾸준히 연습을 해왔고, 은희석 감독님 부임 이후에는 타이밍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을 했다. 그런 것들이 최근에는 플레이 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단점 보완을 위한 노력을 설명했다.
이런 노력은 올 시즌 후반기부터 변화된 모습의 조짐이 보이다 19일 명지대와의 경기에서 기록으로 나타났다.
이날 경기에서 천기범은 2개의 3점슛을 시도해 100% 성공시켰고, 21일 한양대와의 경기에선 4번을 던져 3개를 성공시키며 슛이 없다는 소문을 일축했다.
경기 후 만난 그는 “모든 플레이에 최선을 다하고, 팀의 최고참으로 후배들을 잘 이끌어서 앞으로 좋은 경기를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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