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임박’ 헤인즈, 오리온 반격 시작?

곽현 / 기사승인 : 2015-12-22 11: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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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곽현 기자] 애런 헤인즈(34, 199cm)의 복귀가 임박했다. 1위 자리를 빼앗긴 오리온의 반격이 시작될 수 있을까?


헤인즈는 지난 달 15일 KCC와의 경기에서 왼쪽 무릎 인대를 다쳤다. 이후 한 달 여간 재활훈련에 매진한 헤인즈는 오는 25일 크리스마스 SK와의 원정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헤인즈의 복귀로 오리온이 전과 같은 강력한 전력을 보일 수 있을 지 기대된다.


▲헤인즈 공백 여실히 느낀 오리온
혹자들은 헤인즈가 빠진 오리온의 전력에 실망감을 표한 이들도 많았다. 주포인 헤인즈가 빠졌다고는 하지만, 너무 무기력한 경기를 펼쳤다는 것이다.


오리온은 헤인즈가 있던 이전 21경기에서 18승 3패를 기록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KBL 역대 기록을 갈아치우나 싶을 정도의 무서운 파괴력을 보였다.


하지만 헤인즈가 빠진 이후 11경기에서 3승 8패를 기록했다. 헤인즈가 빠졌다고 해도 팀 전력이 급격히 떨어진 부분은 오리온이 앞으로 풀어가야 할 숙제라고 할 수 있다. 한 선수에 의존해서는 결코 강팀이라고 할 수 없다.


※헤인즈가 있을 때와 없을 때 오리온 기록



기록에서 알 수 있듯 헤인즈가 빠진 후 모든 기록에서 수직하락 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평균 득점은 15점 이상이 떨어졌다. 득점 1위를 질주하던 헤인즈가 빠지면서 헤인즈의 개인 득점뿐 아니라, 헤인즈로 인해 파생되는 공격이 잘 나오지 않았다.


헤인즈는 상대 수비의 집중 견제를 받는 선수였다. 그런 헤인즈가 빠지다 보니 문태종, 허일영 등 슈터들의 오픈 찬스가 많이 없어진 것. 골밑을 지키는 이승현의 부담도 더 커졌다.


대체로 제스퍼 존슨을 영입했지만, 존슨은 오랜 기간 운동을 쉰 탓에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 기복이 심한 조 잭슨도 자신에게 온 기회를 잘 살리지 못 했다.


높이에서도 심각한 약점을 드러내며 리바운드를 많이 내줬다. 이승현, 장재석이 있지만, 외국선수들과의 경쟁에선 부족한 부분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위 기록에서 헤인즈가 없을 때 더 좋아진 기록은 스틸이 유일하다.





▲헤인즈 복귀로 기대되는 효과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헤인즈의 복귀에 대해 “25일 경기에는 뛸 수 있을 것 같다”며 “몸 상태는 아직 70~80% 정도다. 팀 훈련은 아직 해보지 않은 상태다”고 말했다.


오리온은 23일 삼성과의 경기까지는 제스퍼 존슨이 경기를 뛴다. 어쨌든 존슨으로 삼성 전을 치러야 하기 때문에, 그 때까지 헤인즈가 팀 훈련을 할 이유는 없는 셈. 헤인즈는 존슨이 떠난 후인 24일 팀원들과 손발을 맞출 예정이다.


추 감독은 헤인즈가 불러올 효과에 대해 “나도 궁금하다. 100% 맞춰보고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어떤 모습이 나올지 잘 모르겠다. 경기 감각도 완전치 않을 것이다”며 “패턴은 이전과는 다르게 가져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헤인즈에 대한 준비를 다른 팀들이 할 것이기 때문에 이전과는 다른 패턴을 쓰겠다는 생각이다.


헤인즈가 정상 컨디션을 찾을 경우 오리온이 얻는 효과는 상당하다. 큰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다. 일단 리그 최고의 일대일 능력을 갖고 있는 헤인즈의 득점력을 기대할 수 있다. 돌파, 점프슛이 모두 능한 헤인즈는 일대일 수비가 불가능한 수준의 선수다.


또 상대 집중수비를 달고 다니기 때문에 외곽 슈터들에게 많은 기회가 날 것이다. 헤인즈의 돌파에 이은 킥아웃 패스에 의한 찬스가 많이 날 것으로 기대된다.


홀로 골밑을 지키다시피 했던 이승현의 부담도 덜 수 있다. 헤인즈와 상대 빅맨 수비를 나눠할 수 있기 때문.


또 지금보다 더 빠른 농구를 할 수 있다. 오리온은 리그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팀이다. 수비 성공 이후 빠르게 상대 골밑을 노리는 트랜지션이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


헤인즈 복귀로 큰 혜택을 누릴 선수중 하나가 바로 조 잭슨이다. 2, 3쿼터 외국선수가 둘이 함께 뛸 수 있게 되면서 둘의 콤비플레이가 기대를 모은다. 2대2 플레이에 능한 헤인즈는 조 잭슨의 등에 날개를 달아줄 것이다.


많은 팬들이 헤인즈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헤인즈의 복귀는 오리온은 물론, 리그 판도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이선영,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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