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지훈·양동근, 어시스트왕 경쟁에 김선형 가세

곽현 / 기사승인 : 2015-12-24 01: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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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곽현 기자] 함지훈(31, 198cm)과 양동근(34, 181cm), 모비스 선수들의 2파전 양상이었던 어시스트왕 부문에 SK 김선형(27, 187cm)이 새로이 가세했다. 이제 3파전 양상을 띠고 있다.


24일 현재 KBL 어시스트 부문 1위는 모비스 함지훈이다. 함지훈은 경기당 5.78개의 어시스트로 전체 1위에 올라 있다. 198cm의 파워포워드 겸 센터인 그는 이번 시즌 개막 이후 줄곧 어시스트 1위를 뺏기지 않고 있다.


KBL 출범 후 어시스트왕은 가드 포지션의 전유물이었다. 역사상 가드 포지션이 아닌 선수가 어시스트 1위에 오른 적은 2011-2012시즌의 크리스 윌리엄스밖에 없다. 그는 또 유일하게 외국선수로서 어시스트 타이틀을 거머쥔 선수다.


함지훈은 윌리엄스 이후 국내선수로는 처음으로 포워드 어시스트왕에 도전하고 있다. 현 포지션은 포워드지만, 그는 사실 센터에 가까운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다.


보통 센터들은 시야가 좁고 패스를 못 한다는 인식이 있지만 함지훈은 다르다. 하이포스트에 위치해 페인트존의 클라크나 빅터에게 알맞은 패스를 넘겨준다. 또 외곽 선수의 3점슛을 돕는 패스에도 능하다.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이번 시즌 함지훈이 충분히 어시스트 1위에 도전해볼만 하다고 말했다.


종전까지 함지훈과 경쟁을 벌였던 선수는 팀 동료 양동근이다. 양동근은 함지훈과 근접한 수치를 보이며 2위를 유지하고 있었다. 양동근의 현재 평균 어시스트 개수는 5.46개. 어시스트왕 타이틀은 두 선수의 2파전이 될 것으로 보였다.


한데 강력한 경쟁자가 나타났다. 바로 SK 김선형이다. 불법스포츠도박 사건으로 경기 출전이 늦어진 김선형은 출전경기수를 늘려가며 순위권에 올랐다. 현재 5.77개로 함지훈과 단 0.01개 차이로 2위에 올라 있다.


이번 시즌 김선형의 어시스트 수치는 눈에 띈다. 5.77개는 그의 커리어 하이 기록이다. 이전 기록은 2012-2013시즌과 2013-2014시즌 기록했던 4.9개였다. 그만큼 이번 시즌 어시스트에 눈을 뜬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득점도 16.08점으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 중이다.


팀의 주 외국선수가 센터인 데이비드 사이먼이 뛰다 보니 어시스트 수치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까지는 포워드인 헤인즈가 뛰다 보니 공을 소유하는 시간을 나눌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김선형이 더 오래 공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고, 본인이 동료들의 찬스를 만들어주는 경우가 많다. 자연스레 어시스트 수치가 올라갈 수밖에.


현재 추세라면 어시스트 1위 타이틀은 함지훈, 김선형, 양동근 세 선수의 3파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4위 애런 헤인즈(4.14개)부터는 차이가 조금 나기 때문.


다크호스는 오리온 조 잭슨이다. 잭슨은 현재 평균 3.4개를 기록 중이다. 지금까지는 평균 출전시간이 17분 15초에 불과했다. 하지만 4라운드 들어 2, 3쿼터 외국선수 동시 출전이 가능해지면서 출전시간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출전시간이 20분 이상으로 늘어난다면 충분히 대권 도전도 노려볼만 하다. 최근 어시스트 수치가 늘고 있는 잭슨이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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