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농구대잔치] 건국대 김재중 “이기고 싶은 마음이 절실했다”

한필상 / 기사승인 : 2015-12-24 09: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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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성남/한필상 기자] 건국대가 김재중 앞세워 동국대를 격파했다.


황소군단 건국대는 지난 23일 성남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5 농구대잔치 남자 일반부 예선전 마지막 경기에서 김재중(196cm, F)의 골밑 장악에 힘입어 90-83으로 라이벌 동국대에 역전승을 거두고 예선일정을 모두 마쳤다.


경기 전부터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경기였다. 두 팀 중 어느 팀이 승리를 해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박빙의 대결이었기 때문. 건국대는 골밑이 우세했고, 동국대는 가드진의 전력이 탄탄해 쉽게 승부를 가늠하기 어려워 보였다.


건국대가 김재중을 앞세워 먼저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 그동안 팀의 에이스 김진유(192cm, G)에 가려져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그는 과감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골밑을 휘저으며 득점에 나서 팀의 리드를 만들어 냈다.


김재중은 고교시절부터 화려한 플레이 스타일을 보인 선수는 아니었다. 다만 동급생들에 비해 큰 키와 힘을 이용한 골밑 플레이가 그의 강점이었고, 이를 높이 평가한 고교 농구의 명가 용산고로 진학을 해 자신을 다지려 했다.


그러나 용산고에서는 그가 설 자리가 없었다. 결국 광신정산고로 이적을 해야 했고, 이적제한 규정 때문에 고교 시절 많은 경기에 나설 수 없어 성장이 더뎠다.


이런 이유로 건국대를 선택한 그는 착실하게 자신의 기량을 향상 시키는데 공을 들였다. 비 시즌 기간에는 주말을 제외하고 새벽에 코트에 나와 약점으로 지적된 슛 연습을 중점적으로 연습을 했고, 돌파 공격을 위해 스피드 강화에도 힘을 쏟았다.


꾸준하게 노력한 결과는 코트 위에서 나타났다. 단순하게 골밑에서 동료들의 패스를 받아먹던 그는 오픈 찬스에서 과감하게 슛을 던질 수 있게 됐고, 순간적으로 골밑으로 파고 들어 커트 인 공격을 성공 시키는 등 더 이상 ‘몸빵 농구’에서 탈피할 수 있게 된 것.


경기를 마친 뒤 만나 김재중은 “아직 중거리슛이나 드라이브인 공격이 능숙한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도 열심히 연습해서 지금보다 나아진 플레이를 보일 수 있도록 노력 할 생각”이라며 부족한 점에 말했다.


이어 그는 “최고참이 되고서 첫 승리인데 상무와 경기에서 졌기 때문에 선수들 모두가 이기고 싶은 마음이 절실해서 더 열심히 뛴 것이 이길 수 있도록 한 원동력이 되었고,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며 결선 토너먼트에서 나아진 모습을 보일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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