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 방어의식 큰 선수” 추일승 감독의 기막힌 X-마스

김영훈 / 기사승인 : 2015-12-25 18: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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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김영훈 인터넷기자] 추일승 감독이 “기가 막힌 크리스마스”라며 씁쓸하게 웃었다. 악재가 끝이지 않았던 탓이다.


고양 오리온은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접전 끝에 80-89로 패했다.


시즌 개막 후 파죽지세를 달리던 오리온은 헤인즈가 부상으로 나간 뒤 4승 8패로 부진했다. 25일 돌아올 ‘산타’ 애런 헤인즈만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었다. 헤인즈는 돌아오자마자 특유의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이며 4득점 3어시스트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오리온을 이끌었다.


그러나 헤인즈는 1쿼터를 2분여 남기고 박승리와 부딪히며 발목이 꺾인 상태로 착지, 부상을 당했다. 이후 헤인즈는 곧바로 벤치에 출전할 수 없다는 의사를 전했다.


헤인즈가 나갔음에도 불구, 접전 양상을 보이던 경기는 3쿼터 데이비드 사이먼의 맹활약으로 조금씩 SK의 분위기로 넘어가기 시작했다. 경기종료 2분 40초전에는 노마크 속공상황에서 조 잭슨이 무리하게 덩크를 시도하다 실패했다. 이후 SK는 오용준의 3점슛으로 분위기를 가져왔고 오리온은 패배의 쓴 맛을 봤다.


설상가상으로 경기종료 2.7초전 잭슨은 흥분에 못 이겨 김민수를 가격하며 테크니컬파울을 받고 퇴장을 당했다. 잭슨의 행동은 추후 징계가 불가피하다. 만약 헤인즈의 부상이 심각하고 잭슨마저 징계를 받는다면, 오리온으로선 외국선수 없이 다음 경기를 치르는 상황까지 놓이게 될 터. 추일승 감독도 “기가 막힌 크리스마스”라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Q.경기를 총평한다면?
A.경기내용은 그런대로 잘 풀린 편이지만, 헤인즈가 복귀 첫 날부터 부상을 입어 씁쓸하다. 헤인즈가 없는 와중에도 제공권싸움에서 (장)재석이와 (이)승현이가 잘 버텨줘 감독입장으로서 칭찬해주고 싶다. 다만, 막판 조 잭슨이 안 좋은 모습을 보여서 아쉽다. 앞으로 잘 추슬러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으면 한다. 상황이 쉽게 가질 않는다.


Q.4쿼터 막판 동점에서 잭슨의 덩크슛 실패가 치명적인 것 같다.
A.나 역시 그렇다고 생각한다.


Q.잭슨이 퇴장 당한 상황은?
A.(상대가)팔꿈치를 강하게 쓰니까 서로 얘기하는 과정에서 감정이 폭발했다. 젊은 선수이다 보니 방어의식이 큰 것 같다.


Q.헤인즈의 부상상태는 어떤가?
A.모르겠다. 부상 직후에는 조금 있으면 괜찮아질 것 같다고 했는데 후반 시작하기 전에는 통증이 있다더라.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


Q.잭슨이 추후 징계를 받을 수도 있을 텐데?
A.지금 얘기할 사안은 아닌 것 같다.


# 사진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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