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홍아름 인터넷기자] “이번 두 경기를 통해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지 않을까”.
김승기 감독대행이 이날 경기 이후 한 말이다. 그도 그럴 것이 KGC인삼공사는 ‘백투백 경기’와 ‘로드 공백’이라는 두 가지 위기 상황에서도 경기를 연승으로 장식했다. 이 상황에서 로드의 복귀는 선수들에게 순위 싸움에서의 추진력을 선사하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7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부산 케이티와의 경기에서 84-8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GC인삼공사는 21승 14패로 2연승을 기록, 2위 고양 오리온을 1.5 경기차 추격하며 3위를 사수했다.
인삼공사는 주말 2연전 마지막 경기인 케이티와의 경기를 위해 어제(26일) 경기가 끝나고 바로 부산으로 온 바. 선수들의 체력이 관건이었다. 또한 높이에 우위를 점하고 있는 케이티를 상대로 이번 시즌 접전을 이어왔기에 이날 경기는 더욱 치열할 전망이었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김승기 감독대행은 “로드가 없는 네 번째 경기다. 특히 이번 2연전이 중요하다. 사활을 걸고 임할 것”이라며 각오를 드러냈다. 이와 더불어 “심스는 (김)민욱이가 마크할 것이다. (오)세근이는 체력소모가 커서 컨디션이 안좋은 상황”이라고 케이티의 높이를 견제할 선수로 김민욱을 택했다고 전했다.
사활을 건 이날 경기에서 KGC인삼공사 선수들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근소한 우위를 내주던 3쿼터 들어 흐름을 잡았으나 케이티의 마커스 블레이클리와 김현수의 활약으로 다시 경기를 내어주는 듯 했다. 그러나 팽팽한 줄다리기 경기 끝에 KGC인삼공사는 4쿼터 다시 한번 기회를 잡았고 이번에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승리로 연결했다.
힘든 싸움을 승리로 끝낸 원동력의 중심에는 마리오 리틀이 있었다. 마리오는 바로 전날 26일 전자랜드 때의 좋은 모습을 그대로 이어갔다. 34득점 7어시스트 6리바운드 4스틸로 팀의 공격에 중추적 역할을 한 것. 이정현 또한 경기 시작부터 외곽 슛을 포함17득점 5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오세근과 김기윤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대행은 “이번 두 경기를 승리로 가져가며 팀 내 좋은 분위기가 형성될 것”이라며 2연전 승리가 가져올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Q. 오늘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A. (김)민욱이가 발목을 다쳤다. (박)찬희도 발목을 다쳐서 이후 출전을 못했다. (오)세근이가 무릎이 아픈 상황에서도 안쪽에서 밀리지 않으며 수비를 잘 해준 것이 이길 수 있던 점 아닐까 싶다.
Q. 체력적인 문제나 높이 등 여러모로 불리한 조건이었는데?
A. 선수들이 분위기가 안 좋은 상황에서 어제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 따라서 힘을 쓸 수 있는 경기 자세를 갖춘 듯하다. 힘을 잘 이용하다 보니 박스아웃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Q. 마리오가 오늘 상당히 잘해줬다.
A. 몸이 계속 안 좋아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오늘도 어제만큼 잘했다. ‘욕심 부리지 말고 패스를 받아서 슛을 쏴라’, ‘치고 들어가서 멈춰 놓고 기회를 봐라’ 등의 요구를 했는데 말을 잘 들어줬다. 수비 또한 열심히 하며 공·수에 걸쳐 좋은 플레이를 보였다.
Q. 이제 로드가 돌아온다.
A. 어려운 두 경기를 잡았기에 로드가 돌아왔을 때 선수들이 더욱 자신감을 얻지 않을까 싶다. 로드가 아마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경기를 뛰며 다시 좋은 컨디션을 찾으리라 생각한다.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잘 버티면 5,6라운드를 잘 해낼 수 있지 않을까.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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