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용인/곽현 기자] 키아 스톡스(23, 191cm)가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27일 용인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 인천 신한은행의 정규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삼성생명이 연장 접전 끝에 70-69로 승리했다.
이날 삼성생명은 다 질 뻔한 경기를 스톡스가 살려냈다. 4쿼터 한 때 12점차까지 끌려가던 삼성생명은 경기 막판 적극적인 자세로 근소하게 추격했다.
그리고 4쿼터 종료 4초전 스톡스의 3점슛이 터지며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연장전에서도 스톡스는 블록슛과 득점을 성공시키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스톡스는 이날 19점 17리바운드 3블록으로 맹활약했다. 스톡스는 지난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도 21점 27리바운드 11블록으로 맹활약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1개의 블록슛은 WKBL 최다 블록슛 기록이다. 이날은 좋은 기록과 함께 승리까지 거뒀다.
스톡스는 이날 경기 후 “슛이 들어가서 정말 기쁘다. 12점차까지 벌어졌었는데, 이겨서 기쁘다”고 말했다.
스톡스는 이날 3점슛 2개를 던져 모두 넣었다. 이전까지는 3점슛을 한 개도 시도하지 않았고, WNBA에서도 마찬가지다. 대학 시절 3점슛 1개를 성공시킨 적이 있을 뿐이다. 그만큼 3점슛과는 거리가 먼 선수였다.
스톡스는 “대학 때 3점슛은 1번 넣은 적이 있는데, 오늘은 2개를 넣었다”며 웃었다. 이어 “감독님께서 찬스가 나면 누구든지 과감하게 쏘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임근배 감독은 “키아가 슛이 그렇게 나쁘진 않다. 연습 때 중거리슛을 던지면 성공률이 괜찮다”고 말했다.
스톡스는 그 동안 연패가 많았던 것에 대해 “시소경기에서 진 적이 많았다. 접전 끝에 이길 수 있었던 건 힘 있게 싸우려고 노력했기 때문이다. 오늘은 마음가짐을 단단히 하고 나왔다. 지난 경기에서 트리플더블을 하고 기록을 세우긴 했지만, 이기지 못 하면 무의미하다고 생각한다. 이길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스톡스가 매 경기 좋은 활약을 해주며 골밑을 든든히 지켜주고 있다. 그 덕분에 국내선수들이 마음 편히 경기를 치를 수 있다.
#사진 –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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