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 역사 대한농구협회 시대 종료, 통합 농구협회 탄생

한필상 / 기사승인 : 2016-01-19 16: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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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한필상 기자] 대한농구협회와 국민생활체육전국농구연합회가 통합을 선언했다.

대한농구협회(회장 방열)는 18일 국민생활체육농구연합회와 5차례 통합 회의를 거쳐 ‘대한민국농구협회’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양 단체 통합을 결정, 협약식을 가졌다.

당초 15일 협약식이 예정되어 있으나 막판 양 측의 고용 승계에 따른 이견으로 미뤄진 가운데 18일 전격적으로 세부사항에 합의 해 ‘대한민국 농구협회’라는 명칭과 임시 통합 회장을 결정한 협약 문서에 사인했다.

이로서 1925년 탄생한 대한농구협회의 명칭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통합을 결정한 양 단체는 오는 23일 까지 각각의 대의원총회를 통해 통합 절차를 밟은 뒤 23일 오후 5시에 통합총회를 갖게 된다. 이후 오는 9월까지 양 단체는 현재의 체제 속에서 별도로 운영되며, 초대 통합 회장을 선출 한 이후 조직개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의 반대 의견에도 불구하고 새 이름으로 통합을 하게 된 것에 대해 김동욱 대한농구협회 전무이사는 “양 단체의 통합이 중요하다 어떤 이름을 사용할 것인가는 고민하지 않았다”고 말했으며, 김용진 전국농구연합회 사무처장은 “새로운 조직을 구성한 만큼 새 이름을 선택하는 것이 맞다”며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관계자들과 농구인들은 이번 결정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우선 100년 역사의 대한농구협회의 역사와 정체성을 무시하고 정부 정책에 순응한다는 이유로 모든 것을 양보한 가운데 이름을 바꾸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다.

일각에서는 ‘대한민국 농구협회’를 새로운 이름으로 선택한 것이 여론 무마용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일반적으로 정식 명칭 보다는 줄임말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한민국 농구협회’의 경우 말을 줄일 경우 대한농구협회로 표기하면 된다는 의견이 있었던 것.

그렇다면 일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대한농구협회가 협회 통합을 조속히 마무리 한 의도는 무엇일까?

농구협회 내부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아무래도 정부 정책 결정 사항이고, 이왕 통합을 할 바에는 농구협회가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 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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