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곽현 기자] 2016 리우올림픽에 도전하는 여자농구대표팀의 일정이 확정됐다.
19일 FIBA(국제농구연맹)의 발표에 따르면 여자농구 올림픽 최종예선은 6월 13일부터 19일까지 프랑스에서 열린다.
우리 여자대표팀은 지난해 중국에서 열린 FIBA아시아선수권에서 일본, 중국에 이어 3위를 차지해 최종예선 출전 티켓을 손에 넣었다.
미국, 세르비아, 호주 등 대륙별 우승팀 7팀이 올림픽 진출을 확정지은 가운데, 나머지 12팀이 최종예선을 거쳐 최종 5팀만이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
최종예선이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자대표팀의 준비상황은 어떨까?
아직 대표팀은 확실한 가이드라인을 잡지 못 하고 있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감독 선임이 결정된 후 구체적인 계획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협회 관계자는 “협회 규정에 최종예선 티켓을 딴 감독이 최종예선까지 가는 걸로 돼 있다. 협회에서는 지난 해 팀을 이끌었던 위성우 감독(우리은행)에게 이번 대표팀도 맡길 예정이다. 최종 결정은 WKBL과 상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협회는 여자대표팀의 경우 지난 해 팀을 이끌었던 위성우 감독에게 다시 한 번 지휘봉을 맡길 예정이다.
남자농구의 경우 내년부터 아시아선수권이 없어지고 홈&어웨이로 경기가 치러지기 때문에 프로팀 감독은 대표팀을 맡기가 어렵다. 프로 시즌 중 국가대표 경기가 열리기 때문. 따라서 올 해 남자대표팀 감독을 공모할 예정이다.
여자농구의 경우 아시아선수권이 계속해서 유지되기 때문에 전임감독을 선발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남자농구와 마찬가지로 여자농구 역시 프로 감독이 대표팀을 맡는 건 꽤나 큰 부담을 안겨준다는 지적이 많다. 프로 시즌과 대표팀을 동시에 준비하는 것은 굉장한 스트레스가 있기 때문. 원활한 운영을 위해선 남녀 대표팀 모두 전임감독을 선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현재 WKBL 시즌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대표팀의 소집은 시즌이 끝난 후가 될 것이다. 이번 시즌 챔프전이 5차전까지 갈 경우 3월 23일 모든 경기가 끝이 난다. 따라서 4월 초 소집될 가능성이 높다. 통상적으로 대표팀은 대회 2달 전 소집돼 왔다.
예정대로라면 위성우 감독을 비롯해 지난 해 대표팀 멤버들 위주로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첼시 리 합류 어렵다
화두가 되고 있는 KEB하나은행의 혼혈선수 첼시 리는 어떨까? 협회는 아직 한국 국적을 취득하지 않은 첼시 리는 대표팀 발탁이 어렵다고 말했다.
협회 관계자는 “특별귀화를 시켜야 하는데, 특별귀화가 쉽게 될 수 없다. 올 해는 힘들다고 보고 있다. 과거 김한별(삼성생명)을 특별귀화 시켰지만, 한 번도 대표팀에서 뛰지 못 했다. 때문에 특별귀화를 시키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상대팀들의 전력은?
이번 최종예선에 참가하는 팀들은 우리를 비롯해 중국, 프랑스, 스페인 등 총 12개 국가다.
<최종예선 참가팀>
한국, 중국, 프랑스, 스페인, 벨라루스, 터키, 카메룬, 나이지리아, 쿠바, 아르헨티나, 베네주엘라, 뉴질랜드
이들 중 FIBA랭킹 3위의 스페인, 4위 프랑스, 8위 중국, 10위 벨라루스 등이 강팀으로 평가받는다. 한국은 12위로 비교적 순위가 높은 편이지만, 상대팀들과의 실질적인 전력차는 더 크게 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와는 2012년 런던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만난 적이 있다. 당시 한국은 프랑스의 높이에 밀리며 63-80으로 패한바 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무려 10-42로 완패를 당했다.
벨라루스와는 2014년 세계선수권에서 격돌한바 있다. 당시 한국은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1.5군 대표팀이었는데, 접전 끝에 64-70으로 패했다. 당시 대표팀은 박지수, 이승아, 홍아란 등 젊은 선수들이 많았지만, 벨라루스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쳤다. 정예로 구성된 대표팀이라면 충분히 붙어볼만한 전력이었다.
마찬가지로 당시 쿠바를 상대로는 57-73으로 패했다. 쿠바는 높이와 힘에서 우리 대표팀을 압도했다.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아직 최종예선 조 편성이 열리지 않아 어느 팀이 우리의 상대가 될지 알 수 없다. 조 편성은 26일 열린다.
남자농구가 올림픽 진출에 실패한 가운데, 남은 건 여자농구밖에 없다. 4회 연속 올림픽 진출에 성공했던 여자농구는 2012년 일본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올림픽 진출이 좌절된바 있다.
따라서 올 해는 보다 철저하고 체계적인 준비를 통해 올림픽에 도전해야 한다.
#사진 – 한필상 기자,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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